[뉴시안= 이태영 기자]여야가 ‘막말’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도태우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14일 밤 각각 취소했다. 4·10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판 전체로 퍼질 악영향을 끊어내기 위한 결단으로 분석된다.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10시를 넘긴 시각에 “도태우 후보(대구 중구남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민주당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명의로 서면브리핑을 통해
[뉴시안= 김수찬 기자]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개념 설계도 유출과 관련,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간 공방전이 점입가경이다. 양측은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 군사 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 임원 간 개입이나 지시 없이는 불가능한 조직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입장 설명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 고발 배경에 대해 "사전에 임원과 고위직 간에 협의가 됐기 때문에 군사 기능 열람을 위한 시도 자
[뉴시안= 이승민 기자]여야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의 선관위 해킹 시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에 전격 합의했다. 양당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및 청문회도 열기로 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는 선관위 인사 비리·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이 수석부대표는 “다음주 중 조사요구서를 제출하고 그 다음주 본회의(21일)에 승인을 목표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밀키트 전문점 미미쉐프가 영업에 대한 중요 사실은 은폐하고 가맹점주를 모집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미미쉐프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신고인 2명에게도 가맹금 1500만원을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미미쉐프는 지난 2021년 9월 가맹 희망자에게 제공한 인근 가맹점 현황 문서에서 같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속한 가맹점 2곳의 존재를 누락하고 다른 광역 지자체에 있는 직영점 한 곳의 정보만 담았다. 또 요리대회 대상 2회 수
[뉴시안= 조현선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3사의 5G 속도 과장광고에 대한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5G 서비스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했다고 보고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사업자별 과징금은 △SKT 168억2900만원 △KT 139억3100만원 △LG유플러스 28억5000만원 등이다. 부당광고 기간, 관련 매출액, 과징금 부과율 등을 반영해 산정됐다. 표시광고 위반 사례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
[뉴시안= 이승민 기자]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고인에 대해 다수 상급자의 직장 내 괴롭힘과 신고를 이유로 한 불리한 처우가 있었다고 16일 밝혔다. 또 장수농협은 이를 포함해 총1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도 확인했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다수의 상급자가 고인에게 면박성 발언을 하거나 킹크랩을 사 오라고 하는 등 사망 직전까지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있었다. 또 고인이 괴롭힘 사실을 사측에 신고한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친족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를 누락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8일 공정위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처남 일가 지분 100%를 보유한 4개사를 누락한 자료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매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해 기업 동일인으로부터 계열사 회사 현황과 친족·임원 현황·계열회사 등의 지정자료를 받고 있다.그러나 박 회장이 제출한 자료에는 △지노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공건설 임대아파트 건설 시행사 SM하이플러스가 '임대료 부담없는 아파트'라고 거짓 광고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4일 SM하이플러스에 시정명령과 9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SM하이플러스는 SM그룹 계열사로 하이패스 카드 사업과 건설사업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다. SM하이플러스는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 강서구 공공임대주택 '화전 우방아이유쉘 아파트' 임대 분양 과정에서 '올 전세형, 매월 임대료 부담 무(無)', '전체 전세형 임대주택으로 월세에 대한 부담이
[뉴시안= 고정민 기자]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했다.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다. 검찰은 해당 사건 관련 첩보 문건 등이 국정원에서는 50여건, 국방부에서는 5600여건이나 삭제됐다고 보고 있다.29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 비서실장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 전 장관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
[뉴시안= 박은정 기자]롯데GRS에서 직원이 7000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 신고를 하지 않고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롯데GRS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우리 회사 직원이 7000만원 횡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우리 회사에서 수서역사에 컨세션을 크게 하는데 푸드코트 같은 것이라서 요즘 매출이
[뉴시안= 윤지환 기자] 신한카드에 명의도용 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진상파악에 착수했다.조사결과에 따라 신한카드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신한카드 피해자들 사이에선 무성의하고 안일한 신한카드사의 대응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 모임 카페 등에는 “피해를 신고했음에도 신한카드는 이용자의 관리부주의로 몰아갔다”며 “심지어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런 카드를 더 이상 믿고 이용할 수가 없다”고 비판하는 글도 올라와 있다.금감원은 15일 신한카드의 사고발생 경위,
[뉴시안= 남정완 기자]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576곳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1243곳을 29일 공개했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중 339곳(58.9%)이 건설업종이며,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전체의 84%인 484곳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으로, 가장 많은 사망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한화 대전사업장(5명, 2018년)이다. 대림종합건설(3명, 2017년), SK하이닉스(3명, 2015년)·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3명, 2015년) 등이 그
[뉴시안= 김진영 기자]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다음 중 마무리되는 가운데 경찰이 사건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확인돼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 주변에서는 유동규의 휴대폰 통화 내역과 문자 내역 등을 통해 이른바 ‘대장동 살생부’라고 불리는 ‘유동규 리스트’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 9월 29일 검찰의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던져 훼손됐던 휴대전화에
[뉴시안= 김진영 기자]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응급실에서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유 전 기획본부장을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했다. 당초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게 지난달 소환통보를 했지만 나오지 않았고, 이에 검찰은 곧바로 긴급체포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유 전 본부장은 전날인 9월 30일께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1일 새벽 응급실로 향했다. 그는
[뉴시안= 김진영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때 발생한 ‘검찰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맡게 됐다. 이 사건을 조사해오던 검찰은 “검찰은 고발사주 의혹이 조작된 흔적은 없다며,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히며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최창민)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이로 지목되고 있는 손준성(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대
[뉴시안= 유희준 기자]앞으로 공공기관장은 성폭력 사건 발생을 알게 되면 지체없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한다. 기관 내에서 사건이 은폐·축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정 성폭력방지법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여가부 장관은 통보된 사건 중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의 장이나 교육감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 등 중대한 사건에 대해선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김 차관은 피해자가 다수인 기준에 대해 "1인을 초과하는 사
[뉴시안= 김진영 기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러 비리의혹을 담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정체불명의 파일은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 조차 분명치 않고 그 안에 담긴 내용도 사실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어 궁금증만 더해 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윤석열 X파일이 민주당에서 작성됐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확보돼 눈길을 끈다. 지금 돌고 있는 윤석열 파일은 여기서 여러 버전으로 파생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뉴시안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윤석열 X파일의 골격은 과거 민주당에
[뉴시안= 박은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하이트진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조카 등 친족이 지분을 보유한 연암, 송정 등 6개사 신고를 누락한 하이트진로 박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2021년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하나로, 친족 회사와 계열회사를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친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연암·송정·대우화학·대
[뉴시안= 김진영 기자] 공군 여군 부사관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드러난 사건의 전말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공군의 해당 부대가 사건의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추악한 군대의 민낯에 비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검찰단은 피의자 장모 중사를 구속했으나 공군 초동수사와 지휘감독 과정에서 부실 정황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공군참모총장 책임론을 넘어 국방부장관에 대한 경질요구까지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국방부는 신속한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지난
[뉴시안= 김진영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혐의를 직접 수사하면서 수사의 칼끝이 여권을 향하고 있다. 이 검사는 ‘윤중천 보고서’를 왜곡한 것 뿐만 아니라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공수처 판단을 기다리고 있던 검찰도 ‘기획사정’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수처와 검찰이 여권의 숨통을 조여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지난 13일 최근 이 검사 사건에 사건번호 ‘2021년 공제3호’를 부여하고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에 배당했다. 지난 3월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