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 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및 경제주체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에 따른 일부 리스크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을 기반으로 대체로 안정적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은 특히, 부동산PF 부실 확대 가능성, 가계·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및 민간신용 레버리지 재상승 가능성에 유의해 금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페이에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추가됐다. 앞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도 'PASS(패스) 앱'으로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제공해온 가운데 두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노 월렛'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의 삼성월렛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과 같은 방식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연착륙 유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지역경제·지방은행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금융발전 협의체(가칭)'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도금고 선정시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지방은행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방지주 회장 및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지방은행이 지역경제의 근간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며, 지방은행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기 위한 지방은행의 역할, 나아갈 방향, 현장의 애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5대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외환시장 구조개선 성공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기업 밸류업’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제도 초기 연장 시간대 시장 조성, 외국 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9차례 연속 동결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도는 가운데 가계 부채 증가세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유지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4분기 전체 가계 빚이 전 분기보다 8조원 늘어나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높은 금리에도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이상 늘었고, 연말 카드 사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3분기 말(9월 말·1878조3000억원)보다 0.4%(8조원) 늘어났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뉴시안= 박은정 기자]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CCSI)는 101.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103.3) 이후 최고치다.3개월 연속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1.6에 이어 두 달째다. 이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1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건설시장이 중간재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하는 등 건설비용 부담도 커져 PF위기에 이어 2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반등을 위해선 안정적인 자재 수급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 정책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내놓은 ‘건설동향브리핑 제944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건설 물가라고 불리는 중간재건설용 물가가 35.6%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공사비지수는 25.8%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전월말(4201억5000만달러)보다 43억9000만달러 감소하며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1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2.1%가량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그만큼 작아졌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86억8000만달러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듯이 주요국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은 지난해 손상된 화폐 4억8385만장을 폐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3조8803억원 규모다.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6만2872km로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다.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은행권 폐기량은 4억 2732만장(3조 8724억원)이며, 권종별로는 만원권(2억 3775만장, 전체의 55.6%), 천원권(1억 4369만장, 33.6%), 5만원권(2493만장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경기도 소형(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 선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7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경기도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9만4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11월 기준)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경기도 소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현물 ETF도 승인을 받으면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진입함에 따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개발도 속도를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주요국의 CBDC 실증 실험도 본격화되며 상용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1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하나Knowledge+ 1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약 101개국에서 CBD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소비자 물가가 3%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기 부진 예측 속에 급증한 가계부채와 부동산 PF 등 금융 불안정에 대한 높은 경계심이 기준금리 동결 이유로 풀이된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역시 금리 동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은은 앞서 물가
[뉴시안= 이태영 기자]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과 관련한 태영그룹의 자구안에 대해 "지금 상태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그래서 진정성 있는 추가안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7개 금융지주 회장과 강석훈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태영그룹은 이날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위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한다.강 회장은 SBS 지분 담보도 추가 자구안에 포함돼야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000만 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나타내면서 수출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흑자지만 전월(68억 달러) 대비로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상품수지는 7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8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1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지난해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117조원에 달하고 지급한 이자는 1506억원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관련통계가 전산화된 2010년 이래 정부의 일시대출금과 이자 지급액이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정부는 연말에도 4조원을 빌렸다가 올해 초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11
[뉴시안= 이태영 기자]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8일 2024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외환당국은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시행 시 개장시간 연장(9:00~익일 2:00)으로 야간 시간대 시장조성이 긴요한 점을 고려해 선도은행 수를 전년대비 1개 확대했다.또한 현물환ㆍFX스왑시장에서의 호가조성 노력을 균형있게 고려하고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도은행 선정기준도 개편했다. 그간 선도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