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10대 키워드가 나왔다. 유통시장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플랜B’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슈퍼마켓, 백화점 등 소비시장의 양극화도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2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2024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소비 시장의 10대 키워드로‘B.L.U.E. D.R.A.G.O.N.’을 제시했다.대한상의는 “청룡이 구름을 뚫고 힘차게 날아오르듯, 우리기업들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여러 난관을 딛고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원·달러 환율이 1355원을 돌파하며 1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갱신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의 1337.6원에서 급등한채 장중 내내 1350원대를 넘나들었다. 이는 2009년 4월 29일(장중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다. 지속되는 원·달러 급등 현상은 유럽발 에너지 대란 우려와 중국 도시봉쇄 재개로 유료화와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에 대한 강세가 이어진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달러, 독일 마르크화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100엔당 1000원이 무너졌다.한국외환거래소에 따르면 30일 현재 엔화는 100엔당 993.32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에는 985.87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도 환율방어선인 ‘1달러=125엔’이 무너져 달러당 125~13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그 동안 엔화는 기축통화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전쟁이나 경제 위기 등 투자 심리가 나쁠 때 수요가 늘
[뉴시안=유희준 기자]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중국 헝다그룹發 위기 등으로 한때 1180원대를 넘어섰던 원·달러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한때 1% 넘게 하락했으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원 오른 1183.0원에 개장, 장중 한 때 1186.4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뉴시안=박현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하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왔다”면서도 “그간 큰 폭으로 상
[뉴시안= 손진석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연속으로 1170원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176.1원에 마감했다.이날 환율은 전거래일(1179.0원)보다 1.5원 오른 1180.5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경부터 위안화에 연동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장중에는 지난 1월 29일 1173.9원 이후 최저점인 1175.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23일 1168.7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 약 8개월 만에 최저치이다.미 연방준비
[뉴시안=박재형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5개월 만에 제외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휴전 모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미·중 전방위 경제충돌 속에 휘청거렸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8월 지정한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한 것이다.이번 미 재무부의 조치에서 눈
[뉴시안=김기율 기자]NH농협은행은 외화 환전·보관서비스인 '내맘대로 외화BOX'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내맘대로 외화BOX’는 고객이 원할 때 외화를 환전해 기간제한 없이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농협은행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 전용상품으로 대한민국 국민인 개인고객이라면 누구나 연중무휴 이용할 수 있다.미달러(USD)와 엔화(JPY), 유로(EUR), 위안화(CNY) 등 총 14개 통화를 하루에 2000달러까지 담을 수 있고, 최대 1만 달러까지 기간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뉴시안=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 2018년 중국 경제는 6%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중 통상 갈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의 확대로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018년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5%(전년동기대비)를 기록하며, 1분기 6.8%, 2분기 6.7% 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고정자산투자, 제조업 경기 등 투자 및 산업 부문의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소폭 둔화되는 흐름이다. 이에 따라 2018년,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IMF, OECD, World Bank, ADB 등
[뉴시안=송범선 기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5%를 기록하면서 2009년 금융위기 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6.7%)와 시장전망치(6.6%)를 하회한 수치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6.4%) 이후 최저치다.중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8%,
[뉴시안=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근 중국의 가격 및 비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최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위안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원화는 지정학적 리스크 축소 등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다.따라서 원/위안 환율이 하락하면서 중국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산업 및 기술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축소되는 등 한국과의 산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중국의 기술 격차(120개 국가전략 기술)는 2014년 1.4년에서 2016
중국이 미국의 환율 압박에도 위안화 가치를 잇달아 절하함에 따라 국내 수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4일 위안화 기준치를 전날 대비 0.44% 절하한 1달러에 6.7891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역외 시장에서는 6.83위안까지 올랐다. 위안화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 원화도 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3.80원 오른 1135.20원에 마감했다.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통화전쟁으로 번질까?위안화 가치는 올 들어서만 5% 넘게 떨어졌다. 중국이 위안화를 큰 폭으로 평가절하하면서 미국과의 무
[뉴시안=이석구 기자]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치킨게임을 벌이면서 무역전쟁이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국채를 대량 매수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한국과 중국의 국채가 ‘깜짝 승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국채를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이득을 본 대표적인 자산으로 분류했다.외국인들은 2분기에만 한국 국채 시장에서 158억달러를 순매수했다. 5년 내 최대다. 외국인 순매수 증가 등으로 한국 국
[뉴시안 이슈추적=콘도 다이스케 일본 주간현대 편집위원] "A주식의 국제화가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다!"6월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커다란 파란색 글씨로 강조된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크게 고무되어 있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오늘부터 중국 A주식이 MSCI 지수에 정식으로 편입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기념식이 어제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서 개최되었다.상하이 증권 거래소의 장펑(蒋峰) 사장은 ‘이는 중국 자본 시장의 국제화에 중요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라고 설명한다.선전 증권 거래소의 리후이(李輝
[뉴시안=이민정 기자] 지난해 일본 대외순자산은 328조4470억 엔(약 3240조970억 원)으로, 27년 연속 세계 최대 순채권국 자리를 지켰다.일본 기업과 정부, 개인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대외 순자산 잔고는 2016년 말 349조1120억 엔(약 3495조 원)에 비해서는 떨어진 수치다.25일 재무성 발표를 인용한 닛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3년째 하락세라고 한다.일본 기업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해외투자가 보유 증권의 평가액이 팽창하면서 대외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대외자산 잔고와 부채도 사상
[뉴시안=김지형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보복 조치로 초래된 중국 단체관광객 요우커의 빈자리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과 '웨이상(SNS통한 상품 판매상)'들이 메우면서 관련 업계 실적 하방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는 형국이다.지난해 연 말 이후 한중 간 사드사태 봉합 기류가 흐르면서, 면세업계ㆍ유통업계ㆍ여행업계 등의 주가에도 호재가 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드갈등으로 지난 2017년 3월 이후 발효된 금한령이 1년 만에 풀릴 낌새를 나타내고 있고, 중국 단체관광객 부재를
[뉴시안=송범선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아이콘이 4거래일 연속 약세다.27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아이콘은 전 거래일 대비 21.47% 하락한 2,954원에 거래되고 있다.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들이 현재 크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에서도 아이콘의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최근 빗썸에 이어 업비트에도 지난 23일 신규 상장한 아이콘은, 상장 이후 바로 급등했으나 24일 새벽 1시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향세다.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신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23일 선반영 되면서 급등했으나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부담감에
[뉴시안=김도양 기자] 트럼프 정부가 철강·알루미늄 수입 억제를 위한 구체안을 확정했다. 모든 국가에 일률적으로 철강은 25%, 알루미늄 10% 관세를 매기기로 한 것이다.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여전히 국내 업계 피해는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관세 25%, 알루미늄은 1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다음 주
[뉴시안=홍성완 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외화예금이 큰 폭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들의 예치금이 크게 늘면서 달러화예금이 큰 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32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9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하는 거주자외화예금은 이로써 잔액과 증가폭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의 증가 폭이 눈에 띈다.달러화예금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및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78억2000만달러
[뉴시안=송범선 기자]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다. 31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업종은 운수장비 업종이었다. 운수장비업종은 크게 자동차 업종과 조선업종으로 분류된다. 두 업종 모두 3분기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 점이 상승세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후장대 형 산업의 귀환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기아차는 3분기 적자 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보다 좋았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지난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42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 기아차의 3분기 적자 전환은 통상임금 패소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제외한 영업실적은 전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