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최대 330만명의 서민·소상공인의 대출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이 12일부터 시행된다. 연체이력정보가 지워지면서 신용사면 대상자들은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오르고, 새롭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오늘(12일)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되고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2
[뉴시안= 임성원 기자]금융권에 적용되는 개인신용평가 체계가 새해부터 ‘등급제’에서 ‘점수제’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개인신용도를 확인할 때 신용등급을 별도로 산정하지 않고 신용점수로 평가하는 ‘신용점수제’를 시행한다.신용점수제 시행에 따라 개인신용평가사(CB사)는 앞으로 신용등급이 아닌 개인신용평점만 산정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등에 각각 제공한다. 다만, 기업(개인사업자) 신용등급과 금융회사 내부신용등급 등은 이전과 같이 활용된다.◆저신용자, 대출 거절 관행 개선 등 금융 접근성↑개인신용평가 체
[뉴시안=김기율 기자]올해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해 영국의 브렉시트 등 글로벌 시장 악화가 이어지면서 국내은행들은 돌파구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에 맞춰 아세안 지역의 은행을 인수합병(M&A)하거나 지점을 개설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금융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아세안 지역 금융분야 협력 성과와 주요 특징’에 따르면 아세안 지역은 지난해 기준 인구수 6억5000만 명, GDP 2조9000억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6%의 성장이 예상되는 거대한 시장이다.이에 금융권은 높은 경제·금융
[뉴시안=조현선 기자] 개인신용평가를 수행하는 CB사(개인신용평가회사) 신용등급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현재 나이스(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두 곳에서 약 4515만명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사람이 한곳에서는 1등급, 다른 곳에서는 10등급으로 나오는 등 신용등급이 각기 달라 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7일 이태규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CB사 간 신용등급 차이에 따른 민원은 지난
[뉴시안=조현선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비대면 채널 중심의 글로벌 리테일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모바일뱅킹 앱 고도화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번 개발 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모바일 특화 금융 서비스와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의 국가에 확산한다.또 글로벌 핵심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리테일 역량 강화에 집
[뉴시안=김도양 기자] 가계대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인신용평가체계가 개선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간담회를 열고 '개인신용평가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금융감독원, CB사 등의 유관기관, 금융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개인신용평가는 개인의 채무 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평가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급증한 가계대출이 2003년 카드사태,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번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 도입됐다. 2002년 9월 개인 CB업을 도입되면서 전문화됐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와 여신구조 건전화에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