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세계 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집계됐다.다만, 내수회복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원리금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민간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여부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장기간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7억6000만달러로 전월말(4201억5000만달러)보다 43억9000만달러 감소하며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1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2.1%가량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 외화자산 규모가 그만큼 작아졌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86억8000만달러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주춤하고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경제는 2.1% 성장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 불확실성 및 고금리의 부정적 위험에 노출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분석됐다. 적극적 경기부양보다 시장 기능을 통한 대내외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토대로 '청룡의 해' 경제를 전망해봤다. /편집자주IMF는 지난 10월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023년(3.0%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2억4000만 달러 줄면서 4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또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28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2억4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4107억5000만 달러) 이후 최소 수준이다.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를 포함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 6월 외국환은행이 보유한 거주자 외화 예금이 998억3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돈을 국내로 들여온 것과 엔화 예금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98억3000만달러로 지난5월 대비 30억4000만달러 증가했다.달러화 예금은 834억4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1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도 3억5000만달러 증가한 6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
[뉴시안= 박은정 기자]#올 여름 일본여행을 준비 중인 김이슬 씨는 '엔화 추락'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여행을 두달 가량 앞두고 있지만 엔화가 떨어지고 있어 긴급 대출까지 받아 환전을 미리 해놓을 생각이다. 최근 일본 돈 '엔화'가 2015년 이후 약 8년 만에 800원대로 하락하면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여행족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엔화 사들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엔화는 100엔당 911.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800원대를 찍었던 엔화는 소폭 올라 900원대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 5월 국내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57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달러로 전월(4266억8000만달러) 대비 57억달러 감소했다.국내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20억9000만달러)부터 올해 1월(+68억1000만달러)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46억8000만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3월(+7억8000만달러) 다시 반등하며 두 달 연속 상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고꾸라졌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침체로 반도체(DS) 부문의 적자 전환 폭이 컸지만 스마트폰 사업부의 매출 호조로 전체 적자는 가까스로 면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3조7454억원, 영업이익은 64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5.5% 줄어든 수치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위축돼 매출이 감소하고, 수요 부진으로 부품사업 이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달 외환보유액이 7억8000만 달러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나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4260억7000만 달러로 전월(4252억9000만 달러) 대비 7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3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약 2.4% 하락하며 환산액이 늘어났다.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유로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뉴시안= 조현선 기자]우리나라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높은 원자재 수입가의 영향으로 수입액은 크게 불어나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8개월째 적자다. 이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이다.특히 우리 수출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량은 나란히 부진했고, 전월 대비 수출 감소폭은 더 깊어졌다.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피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공개하고, 지난달 수출액이 51
[뉴시안= 박은정 기자]엔·달러 환율이 20일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을 돌파했다.20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등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엔을 넘어선 것은 ‘거품(버블)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32년만이다.달러당 엔화는 오후7시 현재 149.86엔에 거래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겹치며 달러화가 초강세를 띠면서 수직 상승하고 있다.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것은 일본이 돈
[뉴시안= 박은정 기자]"달러 팝니다", "당일 네이버 환율로 거래합니다"최근 '킹달러' 기조가 이어지자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간 외화(달러화 포함)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직접 나서 개인간 외화매매에 대한 유의사항 권고에 나섰다. 13일 한국은행은 '개인간 외화매매 신고제도 관련 주요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환율 상승 기대를 갖고 높은 환율에 달러를 팔 목적으로 외화를 매수하는 등 투기적 거래는 '매매차익 목적'으로 간주한다"며 "개인간 거래더라도 금액과 무관하게 한은 사전신고 대상
[뉴시안= 박은정 기자]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이 강달러의 위험성과 경기침체 가능성을 주장해 주목된다.뉴시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변동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버냉키 전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금융 문제가 (위기급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곳곳의 사건들로 인해 금융 여건이 악화하면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이 달러 강세를 앞세워 앱스토어 내 인앱결제 가격을 25% 가량 올린다고 밝혔다.애플은 19일(현지시각) 자사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5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앱 및 앱 내 구입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자동 갱신되는 구독은 제외되지만 기존 구독자의 가격을 유지하거나 변동된 티어 가격으로 인상될 수 있다. 한국 외에도 가격 인상이 적용되는 곳은 칠레·이집트·일본·말레이시아·파키스탄·폴란드·스웨덴·베트남 및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이다. 애플은 이날 "(가격) 변경 사항이 적용되
[뉴시안= 조현선 기자]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돌파했다. 2009년 4월 29일의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1337.80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3포인트 오른 108.20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달러 강세
[뉴시안= 김은정 기자]포스코가 올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3년 만기 7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가 해외채권 발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7월27일(현지일 기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75bps(0.75%p) 인상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달러화 공모채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77조2000억원·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거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반도체 부문에서 선방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77조780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역대 세 번째다.삼성전자가 여러 악재 속에서도 선
[뉴시안= 김은정 기자]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에 1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영업이익도 4조원을 넘겼다.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율(양산품 비율)이 개선되고,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3조8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3217억원 대비 3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의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인 12조3766억원보다 1조원
[뉴시안= 박은정 기자]고공행진하던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배럴당 9.45%포인트 하락한 102.7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지만 원자재값 급등에 휘청이던 상황을 감안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급락원인
[뉴시안= 김나해 기자]블록체인기업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각)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했다.이날 권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가 추락한 것)으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 등과 전화 통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혔다.또 그는 "탈중앙화 경제에서는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현재 형태의 UST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