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나해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대 중반으로 올려 잡았다. 물가 안정을 위해 연내 2~3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26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전망치의 3.1%에서 1.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조사국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차질 심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오름세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의 비자물가 상승률 4%대 전망은 2011년 7월(연 4% 전망) 이후 10
[뉴시안= 김나해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75%로 0.25% 인상을 단행했다.한은 금통위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았다.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점점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종식시키고 미국의 빠른 긴축 속도로 인한 금리 역전 현상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은 코로나19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낮췄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과
[뉴시안= 김나해 기자]기업공개(IPO)시장이 급랭한 상황에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케이뱅크의 연내 상장 여부에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분기 잠정 순이익 2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이익 규모인 225억원을 넘어선 수치이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호실적에 힙입어 2023년 상장 목표를 올해로 바꿀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거론한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월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간과 공동 주관사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현재 IPO를 위한 내부 실사 및 채비를 진행
[뉴시안= 김나해 기자]한국은행의 ‘빅스텝’ 시사에 이어 파월 의장의 강력한 금리 인상 메시지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얼어붙고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조치, 인도네시아 수출 중단 등 증시에 악재만 겹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하나, 둘 증시를 떠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7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가 순매도한 금액이 1034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미국 연준의 긴축정책에 증시가 침체됐을 때도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매수세를 이어온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뉴시안= 김나해 기자]13일 주식시장은 모처럼 빨간불 일색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68%포인트 상승해 2590선을 탈환했다. 대표종목인 삼성전자는 2%올라 6만61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피지수가 5월들어 8영업일 내내 파란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눈물이 날 지경이다. 이날의 증시상승은 단발성일까. 현단계에서 대답은 '그렇다'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한달동안에만 외국인 유출 자금은 42억6000만달러(약 5조5000억원)였다. 외국인 자금
[뉴시안= 김나해 기자]치솟는 물가와 이자 부담에 서민들의 실질소득이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00인 미만' 사업장의 월 평균 실질임금이 35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388만9000원에 비해 9.8% 줄어든 수치다. 실질임금 하락은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2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01.58이었지만 22년도 2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을 기록했다.실질임금은 물가 상승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다. 실질임금이 줄어들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이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0.5%P인상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국내 물가 역시도 13년 6개월 만에 최고 속도로 치솟고 있으며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해야만 원화 가치를 방어하고 자금 유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똑같은 속도로 금리를 올릴 지는 미지수이다. 이 총재는 취임 전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될 소지가 있다”며 한·미 간 금리
[뉴시안= 김나해 기자]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올 연말에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2.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투자은행인 JP모건은 4일 "한국은행이 5웙을 포함해 7월, 8월, 10월 회의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에는 금리가 2.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1월에도 추가인상이 예상돼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JP모건은 "4월 금통위 회의록 내용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실제 인플레와 인플레 기대치가 상호작용하며 추가로 물가를 자극시키는 2차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컸
[뉴시안= 김나해 기자]올해 1분기 은행은 ‘이자장사’로 실적 ‘잭팟’을 터뜨렸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총 5조 236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실적은 불안정한 증시 상황으로 인해 증권사에서 급감한 거래 대금이 은행 예ㆍ적금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의 '2022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방향' 발표에 따르면 광의 통화(M2) 기준 2월 시중 통화량은 3662조 6229억 원으로 전월 대비 21조 8000억 원 증가하며
[뉴시안= 김나해 기자]5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수신금리를 올리고 나섰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오늘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0.40%p 상향조정하기로 했으며 우리은행역시 예ㆍ적금 금리를 최대 0.3%p 올리기로 결정했다.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연 2.8%로, ‘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연 2.20%으로 금리를 각각 인상하는 결정을 했으며, ‘WON 적금’ 상품의 경우 최고 연 2.60%에서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뉴시안= 김나해 기자]한국은행이 14일 기준 금리를 1.5%로 인상했다.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 인상 채비에 들어갔다. '영끌'이나 '빚투'로 부동산을 구매한 2030들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무주택 2030들의 ‘내 집 마련’ 희망도 더 옅어졌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내에 기준금리 2.00%를 목표로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두, 세 차례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서 발표한 '미국과 한국의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적정 기준금리를 2.33%로 계산했을
[뉴시안= 김나해 기자]신한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정기 및 적립식 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데 다른 조치이다. 신한은행은 친환경 실천을 위한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정기 예금’ 상품의 경우 최고 연 2.2%로 금리를 올랐다. 해당 상품은 월 최대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하며 1년 만기 상품이다. 최저 1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신한 S드림 적금’은 기간별로 최대 0.3%p까지 금리가 인상된다. ‘알.쏠 적금’의 금리는 연 최고 2.8%에서
[뉴시안= 김나해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1.25%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인상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금통위 회의는 한은 총재 없이 진행됐다. 이번 금리인상은 미국의 ‘빅스텝’ 긴축 행보에 발을 맞추고 치솟는 물가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월 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길어지는 러-우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원자재, 식자재 가격 상승세는 해소되질 않고 있어 앞으로도 물가
[뉴시안= 김나해 기자]미국의 3월 물가가 8.4%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0.25%가 아닌 0.50%의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관심사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이다. 전문가들은 금통위의 금리인상여부를 50대 50으로 보고있지만 자칫 흐름에 뒤쳐질 경우 한국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미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5% 였다. 1981년 12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치이다. 한때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던 국제
[뉴시안=김나해기자] 카드사의 자금 창구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8년 만에 3%대를 돌파하면서 카드론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여전채 AA+3년물 금리가 연 3.352%를 기록하했다. 2014년 6월 이후 7년 8개월 만에 금리가 3% 선을 넘어선 것이다.6개월전인 21년도 9월 1%대를 유지하던 여전채 금리는 같은 해 11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카드사에는 은행과 같은 예ㆍ적금 등의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카드론 등 대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 이상을 여전채를 통
[뉴시안= 김나해 기자]아파트 대출 규제, 가계대출총량제,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당국의 대출 관련 정책으로 지표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전체 예금 은행의 2월달 가계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2%p 오른 연 3.93%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는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4년 7월 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지표금리가 상승하자 그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ㆍ일반신용대출 등
[뉴시안= 김나해 기자]주택담보대출이 올해안에 7%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금융계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섰기 때문이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담대 상품 '우리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의 금리가 연 4.10~6.01%로 집계되면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섰다. 올해 첫 주담대 금리 6% 돌파다.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형(혼합형) 상품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은 날 기준 ∆하나은행 연 4.647~5.947% ∆NH농협은행은 연 4.92~5.82
[뉴시안= 박용채 편집인]정권이양을 둘러싼 문재인정부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 진영간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업무보고 일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장관이 23일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공약인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 예산편성권 부여, 검찰의 직접 수사 확대 등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는 게 이유이다. 인수위원들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 퇴임할 장관이 정면으로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행 총
[뉴시안= 김나해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한은 총재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윤 당선인 측의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한국은행 총재 인사 관련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뉴시안= 김나해 기자]국내 은행들의 ‘마이너스 통장’ 평균 이자율이 5%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본 금리를 인상한 데다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너스 통장 이자율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이 취급한 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올해 1월 기준 4.67%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00%p 오른 수치다.신용한도대출은 약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 내에서 수시로 대출과 상환이 가능하도록 한 신용대출의 일종으로, 흔히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