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8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됐지만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해상화물을 중심으로 운송수지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흑자로 전환, 역대 2위에 올랐다. 반면 석유류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 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폭은 줄었다.한국은행은 7일 '2021년 8월 국제수지(잠정)'을 통해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5억1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년 전
[뉴시안=조현선 기자]하반기 수출 둔화 우려에도 지난 9월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선전으로 무역통계 집계 이후 월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불과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수출액을갈아치웠다. 연간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진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이 55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2일 부족했는데도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를다.올해 월별 수출은 지난해
[뉴시안=유희준 기자]정부가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 시기 임박 및 중국 헝다그룹 파산 가능성 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고 판단, 선제적 위기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이날 이 차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뉴시안= 남정완 기자]한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위권에 첫 진입한 데 이어 올해 싱가포르를 제치고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엔(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우리나라가 작년 10위에서 5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와 스웨덴, 미국, 영국이 1~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중에선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 (8위), 중국(12위),
[뉴시안=유희준 기자]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가 16일부터 일제히 올랐다. 8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시중은행의 자체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5월(1.06%)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매년 15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발표 이후 다음날인 16일부터
[뉴시안=유희준 기자]한국은행은 기조적 물가 상승률이 2%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일부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한국은행은 30일 '기조적 물가지표 점검' 보고서를 통해 기조적 물가의 오름세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충격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둔화됐다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기조적 물가 지표는 소비자물가에서 식료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교란요인의 영향을 제거한 것이다. 보통 중기 시계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파악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대표적
[뉴시안= 김진영 기자] 은행들의 대출중단 조치가 확산되자 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일단 대출전면중단이라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대국민설득에 나섰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들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실수요자들은 “집값 폭등으로 세금 폭탄만 날아오고 실거래는 종적을 감추는 분위기”라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자금 대출까지 틀어막아 집을 사고파는 것도 못하고 이사를 가지도 못하게 됐다”고 성토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뉴시안=유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해 0.75%로 조정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에서는 가장 먼저 인상에 나선 것이다.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낮추는
[뉴시안=유희준 기자]지난 6월 신규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약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될 차주(借主)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신규 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대출은 18.5%로 전년 동월 대비 1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월 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0.2%로 과반이었으나, 1년5개월 사이에 31.7%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변동금리 대출은 81.5%로 2014년
[뉴시안= 조현선 기자]우리나라가 올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7%의 경제성장률(속보치)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민간소비가 늘고, 정부소비도 확대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은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4.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국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75조7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1분기(-1.3%)와 2분
[뉴시안= 조현선 기자]한은이 국내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와 공급 측 요인 및 기대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재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19일 한국은행의 '최근 인플레이션 논쟁의 이론적 배경과 우리경제 내 현실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충격에 대응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시행한 재정 부양책과 대규모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모의실험에 착수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DBC) 발행은 준비 과정만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1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묻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총재는 "금리 인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대가를 치르기 때문에 연내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도 "시작 시점은 코로나19
[뉴시안= 유희준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8720원보다 5.04% 오른 9160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차가 큰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돼 여진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했다.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월 환산액은 191만4440원이다. 올해 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이 늘어난 것이다.노사 양측 대표간에 타협을 보지 못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최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밝혔다.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와 관련해 '연내 인상'을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완화 수준은 실물 경기에 비해 상당히 완화적"이라며 "연내 적절한 시점에 금리수준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뉴시안= 이태평 기자]금융 리스크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간 부문의 빚이 3167조를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자산가격 및 신용축적과 금융기관 복원력 등 3가지 평가요소를 표준화해 산출한 '금융취약성지수(FVI)'를 신규 편제했다. 금융취약성지수가 상승하면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이 심화돼 대내외 충격 발생시 금융·경제에 초래될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뉴시안= 이태평 기자]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완화적 금융정책의 장기화는 자산시장에서의 가격의 급등, 특히 부동산 시장 가격 급등을 가져왔다"면서 " 실물 경제가 좋아지고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 지속된다고 한다면 질서 있는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낮은 기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박 부총재보는 22일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뉴시안= 조현선 기자]4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냈지만 자동체,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와 해상화물 운송수입 증가가 흑자에 보탬이 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동안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4월 경상수지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보였지만, 20
[뉴시안= 유희준 기자]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회복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향후 10년간 5조9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중이다.30일 한국은행의 '헤외경제포커스'에 실린 '바이든 정부 재정정책이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정부는 과감한 재정지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은 대규모 경기부양책, 인프라 투자 및 증세로 요약될 수 있다. 코로나 피해지원을 위해 가
[뉴시안= 유희준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0%에서 1%포인트나 높인 4.0%로 대폭 상향조정했다.한은 금통위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이달까지 모두 8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소
[뉴시안= 유희준 기자]한국은행이 오는 8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착수한다.한은은 24일 'CBDC 업무 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www.bok.or.kr)과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 홈페이지에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은은 당장 CBDC를 발행해 상용화하기 보다는 가상 환경에서 CBDC 제조에서 대금 결제까지 미리 테스트 해 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