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김지형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1년, 김상조 표 재벌개혁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 재벌의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공정위가 주도해야 할 대기업의 기업 지배구조 재편ㆍ재벌개혁 등은 여전히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된다.1년 전 문재인 정부는 취임 이후 곧바로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해 공정거래위원장에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등을 역임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임명했다.진보성향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ㆍ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ㆍ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
[뉴시안=김지형 기자]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가 조만간 복구될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향해 치솟았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급 우려 속 내년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2달러(0.3%) 오른 7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6월물 WTI는 전날 71.89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국제유가는 중동정세 우려 속에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같은 날 런던 ICE 선물
[뉴시안=송범선 기자] 한진그룹 일가의 상속세 포탈 의혹에 이어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새로운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이 한진그룹 전체에 ‘나비효과’처럼 커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10일 검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의 상속세 포탈 의혹을 수사 중에 이와는 별도의 또 다른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가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한진그룹 문제 계속 커져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로 시작된 파
[뉴시안=이석구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자동차 산업 장기 전략이 눈길을 끈다. 백 장관은 11일 오전 '제 15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 참석해 "4차산업혁명으로 자율주행차가 등장하고 전기차·수소차가 내연기관차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 장관은 이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는 우리 자동차산업의 위기이면서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백 장관의 자동차 전략은 대략 세 가지 범주로 나눠볼 수 있다.
감사관 김영관
[뉴시안 통일리포트=이성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북핵 문제에서 자신의 발언권과 영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중국을 어떻게 설득하고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인지가 한국의 중요한 숙제로 다가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 한문제는 중국이 해결해야 한다(North Korea is China’s problem to fix)”고 했고, 이는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반영하기도 한다.하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그렇게 여겨지는 것에 대해 거리를 두었으며 그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국제사회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뉴시안=김도진 기자]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 이제는 북핵폐기의 핵심 쟁점인 비핵화 검증 작업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북한의 핵시설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지난 2006년 냉각탑을 공개 폭파했던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와 제1~6차 핵실험을 실시해 익히 알려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등이다.영변 핵단지에는 IRT-2000형 연구용 원자로와 5㎿ 원자로, 25~30㎿급 경수로 등과 함께 동위원소생산시설, 방사화학실험실, 폐기물시설, 우라늄농축시설 등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뉴욕타임
[뉴시안=정윤기 기자] 동양생명이 금융 당국으로 부터 기관경고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특정 업종에 대한 대출 과정에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평가 등 없이 사실상 부실 대출을 해온 곳에 대한 징계다.금융감독원은 10일 제10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동양생명 부문검사 조치안을 심의했다. 동양생명 법인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와 함께 관련 임원에 대해서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면직 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동양생명은 차주의 신용상태 및 담보물 실재성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한 것이 드러났다. 차주에 대한 채무상환능력
[뉴시안=이민정 기자] 인공지능(AI) 면접관이 입사시험 면접에서도 활약하게 된다.JW중외제약은 '2018년 상반기 정기공채'에 인공지능 면접을 도입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이 면접은 개인컴퓨터를 통해 진행되므로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AI 면접은 컴퓨터 화상카메라와 마이크로 인식된 지원자의 표정, 말투, 행동 등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분석한다.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JW중외제약은 기존 오프라인 시험으로 진행하던 인적성검사를 AI
[뉴시안=송범선 기자] 장외주식으로 거래되는 불량컬러 필터 재가공 업체, 피엘에이의 ‘광구 소유권 이전에 관한 법적 책임 관련 공지’에 따라 주가 상승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피엘에이는 장내에서 상장폐지가 되어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다.피엘에이는 불량한 컬러 필터를 재가공해 판매하는 것을 매출의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모니터나 TV에 쓰이는 LCD 스크린은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 컬러 필터라는 것을 사용한다. 이 컬러 필터를 만들 때 여러 이유로 불량품이 생길 수 있다.이렇게 LCD에서 불량 컬러 필터를 모아 문제되는 부
[뉴시안 이슈 추적=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국제적인 언론관련 비영리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는 매년 세계 18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언론자유 현황을 평가한 후,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지난 달 25일 발표한 국경없는기자회의 2018년 세계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80여개 평가 대상 국가 중에서 4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보다 20단계 상승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의 69위 보다는 무려 26단계나 상
[뉴시안=김지형 기자] 국내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제조한 수제맥주 시장이 이색적인 맛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비와 하이트와 같은 주류업체뿐 아니라 대형유통업체까지 뛰어들면서 5년전 93억원 규모였던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4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다양한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욕구로 인해 향후 5년내 1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5년 수제맥주 업체는 5만 1248개로 조사됐지만, 2016년과 2017
[뉴시안=김지형 기자] 지난해 전체사업자에서 음식업 사업자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무엇보다 편의점 및 대형마트 시장 확대, 원재료값 인상, 실질임금 하락, 경기회복 지연, 최저임금 인상, 1인가구 증가, 혼밥ㆍ혼술 문화 확산 등이 음식점업 위축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1998년 IMF 구제금융 기간 구조조정 대상이 된 중ㆍ장년층 베이비붐세대가 당시 생계를 위해 외식업종에 뛰어들었다. 이제 은퇴 시기가 된 점, 업계 내 출혈경쟁ㆍ배달서비스 확대ㆍ스마트폰 등 온라인 광고 등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뉴시안=송범선 기자] 현대 사회에서는 온라인상의 자아가 강해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정체성’을 보유하게 됐다.영화 ‘아바타’에서는 현실의 ‘나’와, 내 정신이 조종하는 또 다른 ‘나’가 공존한다. 현실에서는 아바타에서처럼 또 하나의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물론 현재도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기술로 가상공간에서의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아직 멀미가 발생하는 등의 기술적인 결함이 존재한다.현재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로 수많은 이들이 자신을
[뉴시안=이석구 기자] 이란에 진출한 세계 기업들이 충격에 빠졌다. 5월 8일(현지 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 미국 사이에 맺었던 국제 핵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보잉사와 에어버스 그룹의 대이란 민영항공기 수출 면허를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란에 진출한 기업들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CNN은 항공, 자동차, 호텔,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항공기 제작사 타격 커2015년 미국 오바마 정부 때 이란과 맺은 핵 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은 이란에
[뉴시안=정윤기 기자]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9일 시공사를 인수했다. 정확히 말하면, 시공사의 대주주인 전재국 씨 지분을 인수한 것. 시공사의 주식 36만5975주(지분율 61%)를 71억746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창업한 시공사를 인수한 박 회장은 "그 분(전재국씨)과는 전혀 알지 못 한다"고 했다. “오너 지분을 전량 다 가져오는 것이어서 시공사는 이미 그 분과 상관없는 다른 회사가 됐다. 이전 오너와는 관계가 끝난 것이다. 그 분 역할은 창업부터 여기까지인 거고 앞으로
[뉴시안=김도진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월13일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사에 다시 도전한다고 선언했다.9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 지사는 재선 출마의 변으로 "도민과 함께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재선에 도전장을 냈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번 재선에서 도민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경제. “일 자리와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는 점을 크게 내세우고 있다. 남 지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을 것이며, “문재인 정부와도 경제 연정, 일
[뉴시안=김동현 보스턴 통신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 번째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장기 억류됐던 세 명의 미국인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청와대도 북한의 결단이 북미 회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회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및 핵·미사일 시험 중단 발표에 이은 북한 내 억류 미국인 3명 석방은 북한이 이번에는 비핵화에 진지하게 임할
[뉴시안=이민정 기자] 스마트 발전소 구축으로 에너지 효율이 더 극대화 될 전망이다.8일 포스코 ICT는 “생산현장에 주로 적용돼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는 기술과 경험을 발전소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성능을 실시간 예측하고, 고장 예측 모델 구축을 통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 스마트 발전소 시스템은 발전기와 터빈, 펌프, 모터 등 주요 설비의 온도와 진동, 압력 등의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고속으로 수집한다.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하
[뉴시안 중국 경제통신=콘도 다이스케 일본 주간현대 편집위원] ‘학(鶴)’ 이라고 하면 마치 ‘평화의 상징’과 같은 온순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중국에서는 지금 ‘용맹스런 학‘에게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바로 류허(劉鶴) 경제 담당 부총리다. 그는 5월 3일과 4일의 1박 2일 동안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를 맞아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당시의 상황을 중국의 경제 관료가 들려준다."그들은 마치 ’시안센(相声=만담)‘의 명콤비처럼 역할을 나누어가며, 모두 8장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