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임성원 기자]올해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1.9%’로 반등했다. 일각에서는 전기 성장률이 -3.2%로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27일 한국은행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분기(2.0%)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올해 1, 2분기 GD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각 –1.3%
[뉴시안=김승섭 기자]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가계신용과 기업대출의 증가로 전반적인 ‘민간신용’ 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있다.지난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따져본 결과 기업대출은 전년대비 14.9% 증가한 1297조원 규모이며 가계신용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해 올해 2분기 말 1637조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가계신용 증가율이 기업대출 증가율에 비해 3배나 낮음에도 불구하고 IMF 외환위기 당시 가계부채 증가율 2.1%보다 2배 이상
[뉴시안=박현 기자]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충격에 5개월 만에 다시 뒷걸음질쳤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소비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9.4로 전월 대비 8.8포인트(p) 하락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지난 3월 18.5p 하락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
[뉴시안=박현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용범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하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왔다”면서도 “그간 큰 폭으로 상
[뉴시안=박현 기자]8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92(2015=100)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지난 4월(-2.2%)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가 떨어진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떨어져 지난해 6월부터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지난달 수출물가가 하락 전환한 데에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간 영향이
[뉴시안= 손진석 기자]쿠팡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로켓생활권 확장을 위한 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은 김천시청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에 내년부터 2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2개 넓이에 이르는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는 대구‧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김천 첨단물류센터에도 다른 물류센터와 같이 쿠팡이 자체적
[뉴시안=박현 기자]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올 연말까지 5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의 내년도 ‘슈퍼 예산’ 편성, 추가경정예산 재원 마련과 관련한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으로 야기될 수 있는 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한은은 8일 ”올해 말까지 5조원 내외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국고채 발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그에 따른 채권수급 불균형과 시장금리 급변동을 선제적으로 완화
[뉴시안=박현 기자]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입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불황형 흑자’ 양상을 나타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5000만 달러(약 8조865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으로, 지난해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의 가장 큰 흑자 규모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흑자폭이
[뉴시안=박현 기자]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9억5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18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4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감소한 뒤 4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고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유로화 등 기타통화표
[뉴시안=조현선 기자]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에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31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 보고서(박창현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 유민정 고용분석팀 조사역 작성)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부정적인 노동수요·공급 충격이 동시에 발생한 가운데 둘 중 노동수요충격은 과거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노동수요충격은 쉽게 말해 기업의 고용이 감소했다는 것이다.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부터 기업의 신규채용은
[뉴시안=박현 기자]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경제의 주축인 수출 분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1분기(-1.3%)에 이어 두
[뉴시안= 박재형 기자]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 금리가 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0.07%p(포인트) 내린 연 0.82%였다.이는 처음 0%대로 내려앉은 6월(0.89%)보다 낮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7월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 가운데 78.8%의 금리가 0%대였다.대출금리도 2.72%에서 2.70%로 한 달 새 0.02%p 더 떨어졌다.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9%에서 2
[뉴시안= 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출국길이 막히면서 2분기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 금액이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8억7000만 달러다.올해 1분기 사용액(36억5000만 달러)보다 48.7% 감소한 값이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60.3%나 줄었다.1분기 대비 신용카드(-50.6%), 체크카드(-44.0%) 및 직불카드(-38.4%)의 사용 금액이 모두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7일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바 있다. 이어 5월 0.5%로 다시 인하한 뒤 이달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 것이다.이는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 상태에 접어들고,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주식 시장 등을 고려할 떄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안=박현 기자]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75)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 속에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P) 오른 66을 나타냈다. 이는 4월 51에서 5월 53으로 오른 뒤 이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더불어 전 산업의
[뉴시안=박현 기자]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다방면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포명했다.김용범 차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될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유동성 취약계층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금융기관들이
[뉴시안= 박재형 기자] 정부가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25일 소비자동향 조사를 발표했다. 8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5로, 7월과 같았다. 이는 2018년 9월 지수 기록인 128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 진행됐다. 수도권에 신규 13만2000가구 등
[뉴시안= 박재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국내 경제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내 경제가 크게 악화했다가 수출·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향후 경제 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7일 공개될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상당 폭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이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뉴시안=박재형 기자]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폭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02.68(2015=100)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특히 농림수산품 물가가 3.7% 상승했다. 수산물(-0.1%)은 내렸지만 역대 가장 긴 장마와 휴가철 소비 증가 영향으로 농산물(6.0%)과 축산물(3.3%)이 올랐다.상추(66.3%), 배추(21.2%), 사과(11.0%) 등이 많이 올랐다. 소고기(4.2%), 돼지고기(3.1%), 닭고기(3.4%) 등
[뉴시안=박재형 기자] 최근 넘치는 유동성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동산 금융에 몰린 돈이 210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105조3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가계 및 부동산 관련 기업에 대한 여신과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투입된 자금을 말한다.부동산 익스포저는 2010년 879조7000억 원으로 1천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