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7월 수출입물가가 석 달만에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한 데다 반도체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9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았던 4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감소하면서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
[뉴시안=박재형 기자] 한국은행은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국내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은 1994년 가동된 뒤 혼합형 결제시스템, 증권대금 동시 결제(DVP) 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시스템이 복잡해지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한은은 2015년부터 차세대 한은 금융망 구축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차세대 한은금융망은 시스템 부하를 가중하는 양자 간 동시처리를 폐지하고 다자간 동시처리의 실행 주기를 30분에서 5분으로 줄인다. 다자간 동시처리는 정해진 시간마다 참가 기관들의
[뉴시안=박재형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68억8000만 달러 흑자였다.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78억3000만 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6월 상품수지 흑자는 58억7000만 달러로, 작년 6월(62억7000만 달러)보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과 미국이 (한화 약 72조)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한은 관계자는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한은은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례 없는 불확실성에 부딪히자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뉴시안=박재형 기자] 소비심리가 3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경기 하락을 막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신속하게 정책을 추진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 영향 등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보다 2.
[뉴시안=박재형 기자] 한국은행은 정부의 노력으로 집값은 진정 될 것으로 봤지만 전세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유경준 의원(미래통합당)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을 묻는 유 의원의 서면 질의에 이 같이 답변을 제출했다.한은은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선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고, 정부가 발표한 6·17 및 7·10 대책 등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한
[뉴시안=박현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998년 1분기 이후 2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위기의 깊이를 절감하는 한편으로 새로운 결단인 ‘한국판 뉴딜’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3.3%로 나타났다.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로 인한 순수출의 성장 기여폭은
[뉴시안=박현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3.3%를 기록한 데 대해 “정부는 당초 2분기 –2%대 중후반 수준을 예상했으나 실적이 이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2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외
[뉴시안=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일 뿐만 아니라 -3.3%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9% 역성장했다. 이는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는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부동산·주식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한은 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앞서 지난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5월 0.5%로 다시 인하한 뒤 이달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 것이다.무엇보다 한은은 부동산·주식 시장이 과열
[뉴시안=조현선 기자]수출입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탄·석유제품의 수출입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은 15일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75(2015=100)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석달 만인 지난 5월 반등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상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 0.5%의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으나,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부족한 데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굳히기 위한 것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0.75%로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지난 5월28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로 0.25
[뉴시안=박재형 기자] 우리나라 5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 4월 경상수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51억8000만 달러)의 반 토막 수준이지만 4월의 33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5억 달러로, 4월 흑자 규모(6억3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지
[뉴시안=박재형 기자]국내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약 34억 달러 늘어나 4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재경신한 것이다.한국은행은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 달러로, 지난 5월 말(4073억1000만 달러)보다 3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한은은 외환보유액 증가 배경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발생한 데다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이 지난 5월 기준금리 0.50%대 인하를 단행한 이후 은행권이 줄줄이 금리 인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마저 예·적금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하면서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 됐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05~0.75%포인트 인하했다. 정기예금은 일반 1년 이상 만기일시지급 기준 0.65%에서 0.55%로, 이(e)-플러스 정기예금 1년 이상 만기일시지급 기준 0.70%에서 0.60%로 내렸다. 주거래정기예금은 1년 만기일시지급 기준 0.75%
[뉴시안=박재형 기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대응 효과가 소비 심리에도 나타는 분위기다. 소비심리가 두 달째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5월(77.6)보다 4.2p(포인트) 올랐다.한은 관계자는 “6월 CCSI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향
[뉴시안=박재형 기자] 우리나라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6년(2002~2008년)과 이후 8년(2009~2017년)을 비교했을 때 6.3%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노동생산성 둔화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금융위기 전인 2002∼2008년과 비교해 2009∼2017년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6.3%p 내렸으며 전체 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72%p 하락했다고 밝혔다. 노동생산성이란 노동 투입당 산출량으로, 한 나라의 근로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 인하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00%로 0.25%p 낮췄다.2년과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1.30%에서 1.05%, 1.35%에서 1.10%로 0.25%포인트씩 내렸다.적금금리도 내렸다. 자유적금 금리는 1년 기준 1.30%에서 1.10%으로 0.20%p 내렸다. 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해도 3년 가입 기준 최대 저금금리는 1.50% 선이다. 지난
[뉴시안=박현 기자]5월 수출물가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를 밀어올렸다. 수입물가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61(2015=100)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3월 –1.6%, 4월 –2.2%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지난달 수출물가를 끌어올린 요인은 국제유가와 원·
[뉴시안=조현선 기자]네이버가 연 최대 3%의 금리를 제공하는 네이버통장을 정식 출시한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제로금리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파이낸셜이 내놓는 첫 테크핀(기술금융) 상품이 업계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네이버파이낸셜이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네이버통장'을 8일 오후 6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분증만 있으면 네이버앱 내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출시하는 수시입출금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