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4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3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이후 111개월 만에 받은 최악의 성적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미국·유럽 등으로 나가는 하늘길이 막혀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4일 한국은행은 지난 4월 한국 국제수지가 3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폭은 지난해 대비 27억3000만달러 늘면서 2011년 1월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를 보였다. 상품수지 흑자는 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7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상품
[뉴시안=박현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35조3000억 원으로 확정한다.정부는 3일 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난 3월 저소득층 현금 지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골자로 한 11조7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에 이어 4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 등 모두 23조900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뉴시안=박재형 기자] 지난해 달러화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비교적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원화 약세가 달러화 기준 소득을 하락시켰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8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9년 국민계정(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약 3743만 원)로 잠정집계됐다.2018년의 3만3564달러(3693만 원)에서 4.3%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1.4% 증가했다.이 같은 감소 폭은
[뉴시안=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무역 규모를 작년보다 9.1% 감소한 9500억 달러(통관 기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올해 수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4960억 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4540억 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가 3년 연속 달성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기록이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우
[뉴시안=박재형 기자]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이 주식 보유를 사유로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의결 과정에서 배제됐다.한국은행은 이날 조 위원이 금통위 본회의에는 참석했지만, 보유 주식과 관련해 스스로 제척(사안과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을 직무 집행에서 배제)을 신청했으며 금통위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제척 사유가 발생해 금통위원이 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첫 사례다. 조 위원은 주미대사 출신으로, 지난달 신임 금통위원으로 취임했다.조 위원은 취임 전 8개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었으며 직무 관
[뉴시안=조현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내수 충격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75%에서 0.50%로 인하했다.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제로금리' 시대를 연 지 불과 2개월
[뉴시안=조현선 기자]국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석 달 연속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저금리 정책 등이 확대된 탓이다. 기업 대출금리는 하락을 지속하는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정책성 대출 축소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대출 평균금리는 연 2.80%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한은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1
[뉴시안=박재형 기자]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하게 기준금리를 최대한 인하하고 국채를 매입할 것을 한국은행에 제안했다.또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 적극 대응하되, 추가적인 재정지출 규모와 구성은 향후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DI는 코로나19로 경제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 내외로 하락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 운용이 시급하다
[뉴시안=박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급락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전월 대비 동반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4(2015=100)로 전월 대비 1.6% 하락, 2016년 9월(93.46)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3월(-1.6%)부터 두 달 연속 하락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떨어져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이와 같은 수출물가지수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뉴시안=박재형 기자] 한국은행이 당분간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에 따른 달러화 공급 입찰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외화유동성 사정이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앞서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한은은 6일 통화스와프 자금 6차 입찰 마감 후 결과 자료를 내고 “최근 지속적인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하락, 스와프 레이트 상승, 외화예금 증가 등에 비춰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반영해 당분간
[뉴시안=조현선 기자] 우리나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역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친 2008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탓이다.민간소비는 6.4% 감소하면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은행은 23일 '202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를 통해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
[뉴시안=박재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분기부터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홍 부총리는 “작년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3.3%)
[뉴시안=기영노편집위원]지난 14일, 여자배구 흥국생명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계약을 했다고 공식발표 했다.계약조건은 3년간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에게 연봉과 옵션을 합친 총액 6억 원, 세터 이다영에게 4억 원이다.이재영은 3년간 최소 18억 원, 이다영은 12억 원을 받게 되고, 협상에 따라서 36억 원까지 올라갈 수 도 있다.배구 팬들은 이제 배구 시즌 내내 국가대표 팀에서나 보던 쌍둥이 자매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5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 올리는 볼을, 5분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이 은행을 비롯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사에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특별 대출을 실시한다. 한은이 금융사에 회사채를 담보로 대출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채 시장 불안과 금융기관 자금사정 악화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서다.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안정 특별대출제도'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자금 수요에 따라 우량 회사채를 담보로 일정 금리로 최장 6개월 이내의 즉시 대출을 지원해 금융사에 유동성을
[뉴시안=조현선 기자]국내 금융권이 해외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자 외화자금조달과 함께 해외시장 다각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1.70%를 더했다. 신한은행이 포모사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9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지난달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대로 내린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당초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내놓을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 연 0.75%대로 동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6일 개최한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
[뉴시안=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확대됐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흑자 폭은 지난해 2월 38억5000만 달러보다 25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설 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경기 호전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데다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배당수입 증가로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됐다.상품수지 흑자는 65억8000만 달러
[뉴시안=박재형 기자]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무제한 돈 풀기’에 시동을 건다. 한은은 2일 오전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RP 매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5조2500억 원이 응찰했다면서 이 금액 모두 공급한다고 밝혔다.만기는 91일이며 금리는 기준금리(연 0.75%)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0.78%로 결정됐다.RP란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이 공개시장 운영으로 RP를 매입하면
[뉴시안=조현선 기자]한국은행이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판 양적완화'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기 말 자금 경색의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중앙은행이 펼치는 양적완화(QE)와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전액 공급 방식의 유동성 지원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에도 꺼내들지 않았던 조치다.이는 기업어음(CP) 시장 등 단기자금시장에서 고조된 유동성 위기가 주효했다.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로 인해 경색된 시장에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
[뉴시안=박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영향이 소비심리를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18.5p(포인트) 급락한 78.4를 나타냈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2009년 3월 72.8를 나타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영향에 경기와 가계의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설명했다.전체 지수에서 세부 항목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