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태영측이 이미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박춘섭 경제
[뉴시안= 이태영 기자]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협회는 3일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인사회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신청과 관련해 필요시 즉각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박준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지난밤 미(美) 연준은 FOMC에서 정책금리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동결(금리 상단 5.5%)했다.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가는 상승하고, 금리와 달러 가치는 큰 폭 하락했다.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국내 경제는 글로벌 IT산업 업황이 회복되면서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반도체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측되는 등 IT 경기 반등에 따른 투자 및 수출 증가와 이로 인한 경기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국 경기의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국내 금융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리스크 역시 잠재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2023년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3월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가구와 60세 이상 노령층 가구에서 빚 부담이 크게 늘었다.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원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가구당 부채는 9186만원으로, 2022년 3월(9170만원)에 비해 0.2% 증가했다. 평균 소득은 6762만원, 처분가능소득은 5482만원으로 나타났다.이 중 금융부채는 669
[뉴시안= 이태영 기자]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들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년새 165조원 이상 늘면서 올 3분기 현재 953조3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3분기 0.75%에서 현재 3.5%로 2.75%p나 올랐다.기준금리 변동폭을 감안해 단순 계산할 때, 국내 대기업 이자 비용만 2년새 27조4549억원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500대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금융사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1.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를 보면, 2분기에 비해 실질 GDP는 0.6%, 명목 GDP는 2.2% 성장했다.한은은 "실질 GDP는 속보치와 동일하나,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수출·수입 등은 하향 수정되고, 정부소비·설비투자 등은 상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7차례 동결이다.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기조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 추이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은 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동결했다.금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올해 2월
코로나-19로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기업들의 잠재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계기업의 증가, 기업연체율 상승 등 다양한 지표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위기로 번져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칠 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한 언론 기고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을 극복하기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적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때
[뉴시안= 이태영 기자]10월 생산자물가가 농축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하락하는 만큼 11월 소비자물가도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7월(0.3%), 8월(0.9%), 9월(0.5%) 연속 오르다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먼저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5% 하락하면서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수산물(1.3%)이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
코로나-19로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기업들의 잠재 부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계기업의 증가, 기업연체율 상승 등 다양한 지표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위기로 번져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며칠 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한 언론 기고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재난을 극복하기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적 부실기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뉴시안= 이태영 기자]내년 1월부터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가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또 내년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은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8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시행방안은 기존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환경에서 유지돼 온 국내 외환시장의 관행과 인프라 등 제반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외환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희망하는 외국 금융회사(RFI) 등록을 접수받고 있다. 이들 회사의
[뉴시안= 이태영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2억4000만 달러 줄면서 4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또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28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2억4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4107억5000만 달러) 이후 최소 수준이다.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일시적 효과를 포함한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
[뉴시안= 조현선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기조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점에 대해 주목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말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일단 '동결'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2일 CNN,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유지됐다.앞서 시
[뉴시안= 이태영 기자]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로 정부가 다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4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중소기업 및 가계에는 강화,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립으로 전망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은은 “대기업의 경우 최근 대출취급이 확대된 상황에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중립을 보일 전망”이라며 “반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금융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미국 긴축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금리가 뛰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90%로 8월(4.83%)보다 0.07%포인트 뛰었다.주택담보대출은 4.35%로 0.04%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4.30%) 상승폭(0.05%포인트)이 변동금리(4.51%·0.01%포인트)보다 컸다. 이에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한 달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수출과 민간소비가 직전 분기보다 다소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우선 민간소비가 음식숙박·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늘었다. 정부소비도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2% 증가했다.수출은 반도체·기계 등을 중심으로 3.5%,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위주로 2.6% 각각
[뉴시안= 이태영 기자]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3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8.1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2개월 연속 나빠졌다. 가계수입 전망(98)은 전월대비 1포인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