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상미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심상치 않다.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주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주담대 금리도 전월보다 상승한 것. 이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신규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5대 시중 은행 중 주담대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연 4.31%다. 인터넷은행도 평균금리가 4%대로 올라섰다. 은행연합회는 3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연 4
[뉴시안= 김상미 기자] 5대 시중은행의 6월 가계 예대금리차, 일명 ‘예대마진’은 전월보다 줄어든 1%포인트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연합회는 28일 5대 시중은행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 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제외한 가계 예대 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이라고 공시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KB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컸다.가계 예대금리차(예대마진)란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것을 말한다.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
[뉴시안= 김상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미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정부도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총리는 “주식·채권시장은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자금시장 금리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회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
[뉴시안= 이태영 기자]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비해 늘고 있지만, 지역의 경우 여전히 거래절벽에 시달려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네번째 동결함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치며 매수 심리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지역간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이나 대도시는 규제지역이 해제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고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지방 중소도시는 아파트 매매거
[뉴시안= 이태영 기자]7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3.2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지난달에 비해 2.5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현재생활형편CSI는 91,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2p, 1p 상승했다.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 6월 외국환은행이 보유한 거주자 외화 예금이 998억3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돈을 국내로 들여온 것과 엔화 예금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98억3000만달러로 지난5월 대비 30억4000만달러 증가했다.달러화 예금은 834억4000만달러로 한 달 만에 1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도 3억5000만달러 증가한 6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달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떨어졌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보다 0.2% 낮은 119.84(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3% 하락했다.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도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반면 전력(2.8%), 도시가스(1.0%) 등은 올라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금융및보험서비스(0.6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은 5억2071만원으로 추정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가격과 토지자산이 감소하면서 전년 5억4301만원에 비해 4.1% 줄어든 규모다.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 넘게 늘며 처음으로 2경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율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집계를 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2경38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41
[뉴시안= 이태영 기자]수도권에서도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인천 부동산 시장이 최근 꿈틀거리고 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어나고 미분양 물량도 급격히 소진되는 등 각종 부동산 지표가 심상치 않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그동안 고금리 부담에 얼어붙었던 부동산 매수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성급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은 인천지역 부동산 경기전망과 관련, 최근 조심스런 낙관론을 피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자사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카드사와의 '상생'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를 결정했으며, 국내 카드사들과 재계약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8월께 국내 카드사들과 삼성페이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당초 업계에서는 삼성페이 역시 수수료 부과 기조를 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2015년 삼성페이 출범 이후 카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오는 28일부터 은행별 전세대출금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비교공시 대상에 추가된다. 14일 은행연합회는 소비자포털 사이트를 통해 은행별 전세대출 금리를 추가한다는 내용이 담긴 '은행권 금리정보 공시 개선 자료'를 발표했다. 그동안 은행연합회는 가계대출을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마이너스대출로 구분해 공시해왔다. 이달 말부터는 전세대출 금리도 은행별로 공시하기로 했다.또 전월 말 은행이 보유 중인 모든 대출과 예금의 금리로 계산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새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수준(1.4%)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국내 경기는 향후 IT경기 개선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수출은 비(非)IT 및 대(對)미·EU수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IT도 반도체 수출부진 완화 등으로 일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중에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은 IT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성장경로상에는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과 4월·5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한은이 4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은 소비자물가가 2%로 내려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 하반기에 경기 전망이 불안한 것도 주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비자불가 상승률은 2.7%를 기록하며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3.9%에서 3.5%로 0.4%포인트 떨어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국내 은행의 수익 다각화 방안으로 자산관리 사업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외 금융사들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내놓은 ‘고액자산가 확보를 위한 국내외 금융회사 대응현황’ 보고서를 분석해보면, 국내외 금융사들이 고액자산가 확보를 위한 대응으로 크게 기업 CEO 대상 원스톱 자산관리, 디지털 WM플랫폼 고도화,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등 3가지 핵심을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모시기 경쟁에 주력하고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16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장) 보다 17장(+17.2%), 2021년 같은 기간 (53장)에 비해 63장(+118.9%) 각각 증가했다.위조지폐 발견장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최근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했다.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27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만5000원)에 비해 11만4000원(9.8%) 증가했다.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000원권 73장, 1만원권 26장, 5만원권 13장, 1000원권 4장 순으로 집계됐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새마을금고의 부실 우려로 예금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가 위기를 딛고 재정 건성성이 높은 금융권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새마을금고는 자산규모 284조 원, 거래 고객 2262만 명으로 시중은행 못지않게 덩치가 크다. 최근 새마을금고 위기론이 대두된 것은 역대 최고 연체율, 몇 년 새 급증한 부동산 대출, 내부 임직원의 비리 등이 겹쳐 재정 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6.18%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달 14일 6.49%를 기록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9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7억9000만 달러 적자에서 한달 만에 흑자전환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경상수지란 국제 거래에서 이뤄지는 경상 거래에 의한 수지로 기업의 경우 통상의 영업 활동에서 계속적으로 생기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이른다.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는 1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4209억8000만 달러) 보다 4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56억4000만 달러(89.1%), 예치금 215억6000만 달러(5.1%
[뉴시안= 이태영 기자]지역균형발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연내 확정여부도 불투명해 자칫 지역갈등만 깊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내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당초 올 7월까지 선정 기준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5월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갈
[뉴시안= 김다혜 기자]금리가 치솟으면서 가계 대출은 줄었지만 취약 차주의 빚은 1년 사이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자주의 경우 대출 상환 능력이 부족해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내는 악순환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 대출 잔액은 94조8000억원으로 1년 전 93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2000억원이 증가됐다. 취약차주 1인당 대출 잔액도 7495만원에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