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에서 동결키로 결정했다. 올들어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세 번째 동결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7%를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가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해소된데다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등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추가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면서 기준금리 동결을
[뉴시안= 김다혜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 이하 UNEP F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지속 가능 금융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고 24일 밝혔다.UNEP는 지속가능한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민간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1992년 공식 산하 기관인 UNEP FI를 설립하고 회원사 및 지역별 전문가,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
[뉴시안= 김다혜 기자]향후 1년간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떨어진 3.5%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4.2%) 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2월(4.0%)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3월(3.9%) 이후부터 3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
[뉴시안= 김다혜 기자]올해 3월 경상수지가 석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이 줄어들면서 상품·서비스 수지에서 적자가 계속됐지만 배당소득이 늘어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2억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흑자 폭은 65억 달러 감소했다.지난 1월 경상수지는 42억1000만 달러 적자로 1980년 1월 이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적
[뉴시안= 김다혜 기자]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단행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75%포인트로 벌어졌다.3일(현지 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에서 5.00~5.25%가 됐다.지난해 3월 이후 연준은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8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중반까지 뚜렷하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이날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를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3%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발표했다.지난달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 상승률은 전월 수준인 4.0%를 유지하면서 경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이 0.3%로 집계되며 한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GDP 성장률은 1분기(0.6%), 2분기(0.7%), 3분기(0.3%)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4분기 -0.4%로 2년 6개월 만에 역성장했다. 이번 분기 플러스 전환하면서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면했다.민간 소비(오락문화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해 3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저소득인 취약 차주의 10명 중 4명이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취약 차주 126만명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층이 46만명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전체 취약 차주는 6만명 증가했다. 이 중 30대 이하 취약 차주는 4만명 늘어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60대 이상 취약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이 지난 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동결했다.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결정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다. 해당 기간 동안 동결을 결정한 것은 △2021년 10월 △2022년 2월 △2023년 2월 세 차례뿐이다.한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주된 이유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달 외환보유액이 7억8000만 달러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유로화나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4260억7000만 달러로 전월(4252억9000만 달러) 대비 7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3월 중 미 달러화 지수가 약 2.4% 하락하며 환산액이 늘어났다.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유로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뉴시안= 김다혜 기자]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를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이 3개 이상의 대출을 보유한 다중채무자였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이 10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별로는 사업자 대출이 671조7000억원, 가계대출이 348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이번 통계는 한은이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 2월 신용대출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금 금리 하락폭이 대출 금리 하락폭보다 커지면서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5.2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9월(5.15%)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린 4.56%를 기록했다.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해 국내 성인의 금융 이해력 점수가 66.5점으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장기 재무계획과 금융상품 선택 등에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022 전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서 국내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66.5점으로 2020년 조사한 65.1점에서 1.4점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 지식(75.5점)과 금융 태도(52.4점)는 2.3점 상승했지만 금융 행위(65.8)는 0.3점 상승에 그쳐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금융이해력 점수의 계층 간 격차는 다소 축
[뉴시안= 김다혜 기자]지난해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한 건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중 전자 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금액은 7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용 건수도 23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다.간편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된 이후 사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와 생체 정보 등 간편 인증 수단을 활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이다. 국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
[뉴시안= 김다혜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2일(현지시각)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5.00%로 인상했다. 아직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상 사이클은 이어갔지만,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자 당초 예상됐던 0.50%포인트 대신 베이비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택해 인상 폭을
[뉴시안= 김다혜 기자]음식과 숙박업 등 서비스 가격 인상 영향으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 1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상승해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2월 생산자물가는 도시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 및 숙박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물가가 오르면서 전월
[뉴시안= 김다혜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대해 “현시점에서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14일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회의는 SVB 사태와 관련해 국제금융시장의 동향과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등의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뉴시안= 김다혜 기자]올해 1월 경상수지가 45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적자폭이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이 반토막 나면서 상품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냈고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도 부진한 여파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래 역대 최대로, 지난해 12월 흑자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가 적자 전환한 것은 무역수지 적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이 지난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보다는 이전 인상의 물가 안정 효과나 경기 타격 정도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 금리에 대한 한국은행의 인식도 3.75%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1년6개월 만의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장기 채권 투자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통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4분기 역성장과 지난 1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 폭을 기록하는 등의 경기 둔화 우려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연 3.25%였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23일 결정했다.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과 높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불안한 경기 상황에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기준금리가 3.50%로 유지가 결정되면서 지난해 4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