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다혜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예금금리 인하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과도한 수신경쟁 자제령이 예금금리 인하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21일 뉴시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금리를 낮추라고 하면 갈 곳 없는 돈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주요 은행권에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금융권 전반에 자금난이 가중된 상황에서 주
[뉴시안= 김다혜 기자]연이은 고물가 시대에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꽁꽁 얼어붙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다. 다음달에도 하락세를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국내 전체 산업의 BSI는 69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BSI는 기업 활동가들의 기업활동에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0.4% 역성장했다. 수출과 민간소비 감소에 따른 18개월여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새해에도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올해 1분기에도 이같은 역성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GDP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던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2년여 만이다. 이는 수
[뉴시안= 김다혜 기자] 지난해 지폐 손상 등으로 폐기된 화폐가 4억장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조600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한국은행은 2022년 기준 손상화폐 4억1268만장이 폐기됐다고 17일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시 2조641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915만장 증가한 것으로, 최근 이어진 금리 인상 등 의 영향으로 은행권 환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가운데 은행권(지폐) 폐기랑은 3억5671만장으로 전년 대비 1253만장 증가했다. 지폐별로는 △만원권 55.0% △천원권 36.2% △50
[뉴시안= 김다혜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7차례 연속 인상이다. 고물가에 따른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한·미 금리 역전폭을 고려한 조치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연 3.25%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3.25%로 인상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이다. 국내 기준금리가 3.50% 이상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한은이 연초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에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탓으로 풀이된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면서다. 기업대출은 12개월 만에 감소 전환됐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6000억원 줄었다. 연간 가계대추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주택담보대출은 연말 잔액이 798조8000억원으로 1년간 20조원 증가했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반도체 등의 수출이 급감함에 따른 것이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1년 전(68억2000만달러 흑자) 대비 74억4000만달러나 줄어들었다.이에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243억7000만달러로 급감했다. 2021년 동기간 822억4000만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지난해 3월까지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충성 고객을 늘리기 위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 것도 잠시, 최근 고물가 움직임에 멤버십 혜택이 축소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는 홈페이지를 통해 멤버십 서비스 정책 변경 사항을 밝혔다. 내달 1일부터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구매 금액의 5%에서 3%로 낮추겠다는 내용이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VIP멤버십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향후 기존보다 10~20만원 이상 사용해야 VIP 혜택을 받을
[뉴시안= 박은정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완화와 세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년인사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 6개 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작년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상
[뉴시안= 조현선 기자]국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8%대를 넘어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신규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올해 첫 영업일인 2일 기준 5.27~8.12%로 집계됐다. 새해 영업 2일차인 이날은 주담대 변동금리 폭이 5.35~7.71%로 전일 대비 하단은 높아지고 상단은 낮아졌다. 전년 동기인 지난해 1월 3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57~5.07%였다. 아파트론의 경우 변동금리(신규코픽스) 적용시 7.32%~8.12%로
[뉴시안= 전준식 기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대출금리가 1%p만 올라도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7조원 넘게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1인당 240만원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26일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p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7조4000억원 뛰는 것으로 집계됐다.대출금리 상승 폭이 1.50%p면 이자 부담 증가 규모가 11조1000억원으로 3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20일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가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한다. 경기 침체로 가느냐, 아니냐 하는 경계선에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가 중장기적으로 목표치에 수렴한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게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 대다수 의견"이라며 "아직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한편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19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수십 년 간 지속될 최악의
[뉴시안= 전준식 기자]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8%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대출 금리 산정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여파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5.19~7.72%로 나타났다.이는 11월 신규 코픽스의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 변동
[뉴시안= 전준식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다. 네 차례의 자이언트 스텝 이후 0.5%포인트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인상폭을 낮췄다. 다만 경제전망(SEP)에서는 내년 최종금리 전망 중위값을 지난 9월 대비 0.5%포인트 높은 5.1%로 상향했다.연준은 14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틀째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25~4.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FOMC 결정 값 대비 0.5%포인트 오른 빅스텝이다.앞서 연준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지난 11월까
[뉴시안= 전준식 기자]한국은행이 치솟는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3.00%였던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월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과 비교하면 인상 속도가 다소 늦춰졌다. 금통위는 지난 4월부터 열린 5차례의 회의에서 기존금리를 연달아 높였다.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 올해 1월·4월·5월·7월·10월·11월까지 약 1년3개월 동안 2.75%p가 올랐다
[뉴시안= 전준식 기자]올해 3분기 금융사에 진 가계 빚이 1871조원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금리가 잇달아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은 감소했지만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자 가계 빚이 급증한 것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계신용 잔액(가계대출+판매신용)이 전분기 말 보다 2조2000억원 증가한 187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금융사 공적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카드
[뉴시안= 박은정 기자]미국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이에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p 올린다고 밝혔다. 기존 3.00~3.25%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치솟았다. 문제는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4.00%까지 오르면서 한국과 기준금리 격차가 0.75~1.00%p 벌어졌다는 것이다. 금리차가 발생할 경우 환율 상승과 자본
[뉴시안= 조현선 기자]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대 0.44%포인트 더 오른다. 내달 발표될 10월 코픽스에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반영될 예정인 만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40%로 전월 대비 0.44%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7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폭도 올해 7월(0.52%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이에 따라 KB국민
[뉴시안= 조현선 기자]주요 은행권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이날 오후 3시께 공시할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12월(3.09%) 이후 9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공시된 8월 신규 코픽스는 2.96%으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오르면서 2013년 1월(2.99%) 이후 가장 높았다.코픽스는 국내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 변동형
[뉴시안= 박은정 기자]"달러 팝니다", "당일 네이버 환율로 거래합니다"최근 '킹달러' 기조가 이어지자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간 외화(달러화 포함)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직접 나서 개인간 외화매매에 대한 유의사항 권고에 나섰다. 13일 한국은행은 '개인간 외화매매 신고제도 관련 주요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환율 상승 기대를 갖고 높은 환율에 달러를 팔 목적으로 외화를 매수하는 등 투기적 거래는 '매매차익 목적'으로 간주한다"며 "개인간 거래더라도 금액과 무관하게 한은 사전신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