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이에 시중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5%대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로 올리자 은행권은 예·적금 금리 인상을 작업 중이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7개 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1.00%p 인상했다. 예금 상품 중에서는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3.80%에서 연 4.80%로 1.00%p 올렸다. 타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도 0.30∼0.5
[뉴시안= 박은정 기자]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로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은 올해 4월과 5월·7월·8월·10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다섯 차례 연속해서 금리를 올렸다.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은의 빅스텝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지난 수
[뉴시안= 박은정 기자]시중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한국은행의 금융중재지원 대출 제도를 이용해 이자로 거액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중은행은 지난 5년간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이자로 수익을 얻었다.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은 지난 2017~2021년 금융중개지원대출 사업으로 총 101조9000억원을 대출했다. 각 사업의 평균 대출금리에 따른 5년간 이자수익은 약 3조억원, 여기서 한은의 지원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 4832억원과 연체로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한은은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 고착을 방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은은 치솟는 물가와 금융불균형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8월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2.5%로 끌어올렸다. 지난 7월에는 사상 최초로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은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과 정부가 국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을 긴급 투입한다. 28일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채 조기 상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주식·회사채 시장 불안 심리 완화를 위한 시장변동 완화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도 홈페이지를 통해 '국고채권 단순매입 안내'를 공지하고 "최근의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뉴시안= 박은정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선 가운데 연말에는 8%까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신한)의 이날 주담대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4.38~6.829%다. 고정형 금리 상단은 전날 6.6%에서 하루 만에 6.8%로 뛰었다. 주담대 금리가 7%에 웃돌 정도로 오른 것은 대출금리 지표가 되는 금융채 5년
[뉴시안= 박은정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전제조건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한 후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말씀드린 0.25%포인트 포워드가이던스(선제적 지침)는 전제 조건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수 개월간 드린 포워드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에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포워드가이던스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기
[뉴시안= 김은정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소비자물가가 10월 정점을 찍은 후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전망에 대해 "현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늦어도 10월께 물가가 정점을 찍고 그 이후에는 소폭이나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나 해외요인이 여전히 잠복해 있는 등 추가적인 돌발 변수는 남아 있다"면서도 "10월 정도 되면 민생이나 장바구니 물가가 지금보다는 걱정을 덜어드릴
[뉴시안= 박은정 기자]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 밖으로 치솟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 기준금리를 한 번에 1%p 올리는 '울트라스텝'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4일오전 10시현재 코스피지수는 2.31% 떨어진 2392.89로 거래중이다. 코스닥은 2.5%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카카오등 주요 종목이 2~3% 하락중이다.앞서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
[편집자주] MZ세대는 요즘 시대의 아이콘이다. 언론기사는 물론이고 기업 마케팅, 투자동향, 소비 트렌드 조사, 심지어는 정치에서도 MZ를 호출한다. 너도나도 MZ를 부르짖는 상황에서 MZ를 모르면 우리 사회에서 행세할 수 없다. 통상적으로 MZ는 1981~2010년 태생의 M세대(Millennial)와 Z세대(Generation Z)를 일컫는다. 하지만 이 표현만으로는 아무 것도 설명할 수 없다. 도대체 MZ는 누구인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특징을 갖고있으며, 어떻게 행동하는가. 뉴시안은 한국사회의 중핵이 된 MZ세대를 종합
[뉴시안= 박은정 기자]물가는 과연 잡힐 것인가. 한국은행이 25일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있다. 금통위가 4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지만 물가 상승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가 9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상당 기간 5∼6
[뉴시안= 박은정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본회의를 열고 기존금리를 연 2.2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앞서 4월·5월·7월 회의에서 기존금리를 연속 올린 바 있다.금통위가 기존금리를 인상한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물가안정목표(2%)를 큰 폭으로 웃도는 상황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은 하지 않았다.
[뉴시안= 박은정 기자]국내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25bp(1bp=0.01%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우세하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6.3% 증가하면서 고점을 높였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해 추가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시장은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7월과 같은 빅스텝 가능성은 낮지만 매파
[뉴시안= 박은정 기자]두 달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에도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현 2.25%에서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2%)를 훨씬 넘었고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위원회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들은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뉴시안= 조현선 기자]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은행권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이를 반영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비 0.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3년 3월(2.85%)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5%,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 대비 0.22%, 0.20% 각각 올랐다.통상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
[뉴시안= 김은정 기자]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 중 30대 이하가 갖고있는 빚이 갈수록 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된 패널 약 100만명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자 비중은 22.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의 22.1%보다 0.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최고치이다.지난해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자수는 1989만명르로 다중채무자 비율을 적용하면
[뉴시안= 조현선 기자]7월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대다.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7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지난해 10월(3.2%),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어 3월(4.1%)부터는 4%대에 진입, 4월(4.8%), 5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의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경기는 상반기까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왔지만, 앞으로는 하방 위험이 우세한 가운데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높아졌으며 근원 및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크게 상승했다"며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 변
[뉴시안= 박은정 기자]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13년 2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9일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통해 6월 주택담대출은 4.04%로 전달(3.9%) 대비 0.14% 올랐다고 밝혔다. 주담대가 4%를 넘어선 것은 2013년 2월(4.06%) 이후 9년 4개월 만이다.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3%로, 2013년 9월(4.26%) 이후 8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전월(5.78%) 대비 0.22%p 오른 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