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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타일형 리스트형 웹진형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2018년 대중문화 총결산…시대 정신 따르는 격변의 한 해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2018년 대중문화 총결산…시대 정신 따르는 격변의 한 해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2018년은 그야말로 격변의 한 해였다.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은 자신들의 열망을 표현하고 실천했고, 사회 곳곳에서 뜨거운 논쟁과 다양한 담론들이 형성되었다. 무너져버린 국가 시스템을 복원하려는 행정적, 사법적, 입법적인 노력들은 아직도 거대한 기득권 세력들의 반동에 부대끼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이미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확고한 시스템과 뚜렷한 성과들로 정립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커다란 인식의 물줄기는 이미 바뀌었으며 이는 발 빠르게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12-28 07:10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SKY캐슬 : 입시지옥과 계층상승욕구의 상관관계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SKY캐슬 : 입시지옥과 계층상승욕구의 상관관계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JTBC의 새 금토드라마 이 3,40대 학부모들의 심장을 강타했다. 지난 달 23일의 첫 방송은 시청률 1.72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미미했는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화제가 되더니, 지난 1일 방송한 4회에 이르러서는 7.496%이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역대 JTBC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가 11회에 가서야 7%를 넘어선 사실과 비교해도 놀라운 성적이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화제성 순위이다.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12-07 21:09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KT화재와 배우 박은혜의 수모 : 언론이 문제를 감추는 법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KT화재와 배우 박은혜의 수모 : 언론이 문제를 감추는 법 [뉴시안=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 사상 최악의 통신대란이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KT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에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등 서울의 5개 자치구와 고양시의 일부, 영등포 여의도 일대의 일부 KT 사용자들까지 통신 장애를 겪어야 했다.KT를 애용한 소비자일수록 더욱 큰 피해를 입었는데 휴대폰과 인터넷, 유선전화, TV가 모두 KT에 가입되어 있는 사용자는 가히 원시사회로 돌아간 것과 같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재난 대비 문자까지도 받을 수 없었으니까. 특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11-30 10:15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대종상의 민낯. 우리에겐 어떤 어워드가 필요한가?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대종상의 민낯. 우리에겐 어떤 어워드가 필요한가?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지난달 22일 개최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는 어이없는 촌극을 연출하며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었다.귀빈석은 비었고, 19개 부문 중 11개 부문이 대리수상으로 진행되었다. MC가 두 개나 트로피를 대신 받느라 바빴고, 수상자와 일면식도 없을 뿐 아니라 해당 영화도 본 적 없는 대리 수상자가 단상에 올라가자 정작 해당 영화의 제작자 대표는 무대로 향하다 발길을 돌리는 해프닝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그러나 이는 '예고된 참사'였다. 한 매체는 관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11-01 17:21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상어가족’과 ‘아기상어’의 소송전 승자는?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상어가족’과 ‘아기상어’의 소송전 승자는?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정치권에서 난데없이 상어가 논란이다.자유한국당이 이번 선거에서 활용할 로고송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이 논란은 콘텐츠업체 스마트스터디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표절자가 적반하장”이라며 소송불사를 천명하면서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될 전망이다.문제가 된 노래는 유투브 조회수 15억뷰를 돌파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마트스터디의 히트작 ‘상어가족’이다.반복적인 멜로디와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이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5-03 10:37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기자와 기레기를 구분하는 법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기자와 기레기를 구분하는 법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4월 25일 의미심장한 두 개의 사건이 벌어졌다.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는 “국경 없는 기자회”가 “2018 언론자유지수”를 공개했다.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는 180개 국가의 언론 자유 정도를 나타낸다. 올해 한국의 순위는 43위. 작년보다 20위나 뛰어올랐을 뿐 아니라 70위로 최하를 기록했던 2016년보다는 무려 27위나 올라 미국(45위), 일본(67위)을 제쳤다.자유한국당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언론을 장악했다고 비난하고, 일부 여당 지지자들은 ‘기레기 울어 예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4-26 10:16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올림픽은 어떻게 MB를 구속 시켰나" ②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올림픽은 어떻게 MB를 구속 시켰나" ②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대한민국에서 적폐는 왜곡된 기억들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 사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설을 끼고 진행이 되면서, 서로 뿌리가 다른 가치관들이 하나의 시공간에 뒤엉키는, 문화적 의미에서 아주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했다. 개최국의 민족 제의 덕분에 대규모의 고향 순례가 벌어지는 상황에, 글로벌 제의인 올림픽 덕분에 성지가 된 평창으로의 또 다른 순례길이 겹쳐졌다. 게다가 17일의 제전 기간 동안에 세 차례나 주말이 포함돼 있어,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글로벌 스포츠 제의와 신앙으로 선택한 종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3-28 18:19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올림픽은 어떻게 MB를 구속 시켰나" ⓛ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올림픽은 어떻게 MB를 구속 시켰나" ⓛ [뉴시안=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드디어 평창 패럴림픽도 막을 내렸다 30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아온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가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신의현 선수의 극적인 금메달 소식에서 평창이 만들어낸 남북 문화예술단의 교류 소식으로 언론들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이 거대한 제의는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이미 대다수 언론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도 매듭짓지 않은 채 서둘러 정리를 끝낸 것 같다.하지만,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그렇게 쉽게 기억의 창고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3-23 18:40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김일성 가면으로 응원했다면, 통일이 가까이 왔다!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김일성 가면으로 응원했다면, 통일이 가까이 왔다! [뉴시안=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란 소설엔 이런 장면이 나온다.포르투갈에서 선교자로 파송되었다 밀고로 붙잡힌 로드리고 신부 앞에 막부의 고관이 예수의 화상(畵像)을 놓고 밟으라고 한다. 그림을 밟으면 ‘배교’했다는 의미로 인정해서 신부와 신자들을 모두 풀어주고, 밟지 않는다면 모두를 처형하겠다는 것이다.소설 ‘침묵’을 압축한 이 유명한 장면은 실제 17세기 초 에도 막부의 가톨릭 탄압 때 있었던 일인데, ‘십자가 밟기’라고 흔히 이야기되는 배교 의식의 하나다. 이런 장면은 기독교 박해가 있던 나라라면 어디에서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2-12 09:43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밀양참사, 도지사는 어디에?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밀양참사, 도지사는 어디에? [뉴시안=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는 마지막 경고다제천에서 끔찍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 여 만에 서른아홉 명이나 목숨을 잃는 끔직한 화재 사고가 또다시 일어났다. 경삼남도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부상자를 포함해서 무려 19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해서 인명 피해의 규모 면에서 큰 충격을 줬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병원임에도 마땅히 갖춰야 할 소방 시설과 대비 시스템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더구나 사고 직후에 열린 기자회견은 경악스러울 지경이었다.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1-30 17:04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죽은 현송월의 부활, 수퍼 히어로의 탄생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죽은 현송월의 부활, 수퍼 히어로의 탄생 [뉴시안=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예수의 부활 이래로 산 사람이 한 번 죽고 난 다음 부활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총살을 당해서 죽었다는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눈앞에 나타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기적 중에도 그런 기적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놀랍게도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지난 15일 남북 실무 접촉이 열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이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13년 8월 29일 유력 보수언론을 통해 총살되었다고 알려진 사람이었다.이 매체는 그 기사의 첫머리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1-17 18:01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1987, 영화가 역사를 기억하는 또다른 방식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1987, 영화가 역사를 기억하는 또다른 방식 [뉴시안=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한국 영화의 뒷심이 무섭다. 올 한해 한국영화에 대한 평가를 사실상 마친 매체들이 기사를 다시 써야할 정도로 막판 흥행 열풍이 불어 닥쳤는데,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박스오피스 기록에 의하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영화 빅3에 몰린 관객이 650만을 넘었다. 영화 ‘국제시장’이나 ‘변호인’이 연말 극장가를 달구던 2015년, 2013년과 비교해 봐도 이토록 뜨거운 반응은 이례적이다. 흥행 열풍의 중심에는 세 편의 문제작이 있다. 먼저 14일 영화 ‘강철비’가 개봉하면서 막바지 흥행의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8-01-02 10:44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누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죽였나?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누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죽였나?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크리스마스인데도 캐럴이 사라졌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12월이 채 되기도 전에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트리에 반짝이 전구들과 장식들이 내걸리며 한껏 분위기를 띄우곤 했다.하지만 올해는 성탄 연휴가 시작된 23일에도 거리에서 캐럴송을 듣기 힘들 정도였다. 사라진 캐럴에 겨울비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니 올해 크리스마스는 블루 크리스마스를 넘어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되었다는 푸념마저 나온다.도대체 캐럴을 이토록 처참히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가장 잘 알려진 괴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2-25 14:01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돌아온 마봉춘, 돌아올 고봉순을 기대하며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돌아온 마봉춘, 돌아올 고봉순을 기대하며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38년 전 12월 12일, 전두환을 위시한 정치군인들은 상관인 계엄사령관과 특전사사령관, 수도경비사령관 등 군 수뇌부들을 전격 체포한다. 대통령의 재가도 없었고, 스스로 발표한 수사결과까지 뒤집어엎으며 감행한, 심지어 총격전까지 불사한 지극히 불법적인 하극상 체포 작전이었다.이 사건을 가리켜 12.12 쿠데타라고도 부르지만, 엄격히 따져보면 이 날 벌어진 일은 쿠데타의 서막이었을 뿐이다. 이 사건은 12일까지는 군 내부의 정치군인들을 제거하면서 군을 개혁하려던 당시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몰아내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2-14 16:42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좀비 치유제는 백신이 아니다.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좀비 치유제는 백신이 아니다.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대중문화 콘텐츠들을 연구할 때 롤랑 바르트는 ‘신화’라는 개념을 중시했다. 모든 콘텐츠에는 문화를 공유하는 인간 집단 안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내러티브가 숨겨져 있다.그것이 ‘신화’며, 이를 통해 이데올로기가 수용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용자들은 이를 그 시대 인간들의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해석하면서 수용한다. 시대정신에 민감한 창작자들은 이미 창작 당시에 능동적으로 해석된 내러티브를 콘텐츠 안에 담는데, 이럴 경우 대중들 사이에선 이런 해석이 원본의 힘을 누리며 적극적으로 수용된다는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1-30 17:43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좀비와 좀비 마약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좀비와 좀비 마약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2012년 5월 27일, 미국 마이애미 고속도로 진입로 부근 CCTV에 희한한 광경이 잡힌다. 벌거벗은 남자가 다른 남자의 얼굴을 물어뜯고 있었던 것이다. 이 남자는 목격자와 경찰이 제지했음에도 짐승처럼 으르렁거리며 계속 사람의 얼굴을 물어뜯었다. 경찰이 테이저건까지 썼지만 18분간이나 잔혹한 만행이 계속되자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범인은 루디 유진(Rudy Eugene)이라는 31살 청년이었는데,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바람에 노숙 생활을 하던 사람이었다. 피해자 역시 노숙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1-22 09:39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할로윈데이와 살인마의 함수 관계?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할로윈데이와 살인마의 함수 관계?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어제,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였다. 이미 한국에도 이식된 핼러윈의 ‘욕망해제형’ 파티는 지난 주말의 이태원과 홍대가 절정이었다고 하지만, 어제 서울 곳곳에서도 분장족들을 더러 볼 수 있었으니 핼러윈을 지키는 청춘들은 제법 숫자가 늘어난 모양이다. 이들은 분장을 통해 ‘익명성’을 획득하고 평소의 본인과는 전혀 다른 욕망을 분출한다.분장과 파티를 위한 소비욕은 이들이 분출하는 욕망의 일부일 뿐, 흘러넘치는 일탈의 욕구와 폭력 욕망까지 가면과 분장을 방패삼고 분출하기 일쑤여서, 핼러윈은 미국에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1-01 16:19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촛불은 어디나 갈 수 있다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촛불은 어디나 갈 수 있다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분노해서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보여 준 평화와 민주의 행동, 촛불집회가 1주년을 맞았다. 연 인원 1700만 명이 넘는 주권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위를 뚫고 광화문을 가득 메운 것 자체가 기적이었지만, 그 엄청난 인파가 모였음에도 단 한 건의 인명 사고가 없는, 그야말로 평화 시위의 전범을 완성해 냈다.집회 후에도 버려진 쓰레기 하나 없는 비폭력 문화집회와 평화 행진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이어서,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정치재단이자 비영리 공익재단으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0-27 14:01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휴가는 악마의 선물인가?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휴가는 악마의 선물인가?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문화적으로 올해 하반기에 대한민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건은 무엇일까? 세월호나 전쟁에 준하는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추석 연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10일간이나 부여된 휴가는 그 긴 기간이란 양적인 축적이 질적인 변화를 낳게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10일 간의 휴가가 가져온 첫 번째 각성은, 한 달 중 3분의 1을 쉬었는데 회사도, 나라도 끄떡없었다는 사실이다. 열흘이나 자리를 비워도 회사는 잘 굴러가고 있다는 경험, 나라 전체가 휴가 중이라 해도 사는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0-19 09:37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추석과 영화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추석과 영화 [뉴시안 전문가 칼럼=김성수 문화평론가] 올 추석은 유례 없는 장기 연휴 때문에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사상 최대의 인파가 해외여행을 떠났고, 국내 유명 여행지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극장가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일평균 120만씩 극장을 찾는 것으로 드러나 연휴 열흘 동안 대략 1200만 명 이상이 영화를 관람할 것으로 추정된다. 숫자만 놓고 본다면 몇 년 동안 시들했던 명절 대목 흥행이 완벽히 되살아난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관객들의 선택을 꼼꼼히 분석해 보면 명절 대목이라기보다 연 김성수의 문화 포커스 | 김성수 평론가 | 2017-10-10 14: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