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구글-트위터’ 프라이버시 승자는?
‘페이스북-구글-트위터’ 프라이버시 승자는?
  • 이석구 기자
  • 승인 2012.08.28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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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사람들은 아무 웹사이트에나 자신의 개인 정보를 주지 않지만 페이스북에는 생년월일에서 주소, 직업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하곤 한다. 소셜 네트워크에 위치한 이 중요한 정보들은 (광고주 등) 다른 제3자에게 노출될 수 있다. 또는 누군가 프로필을 살펴볼 수 있다.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모두 사용자가 프로필을 볼 수 있는 대상을 지정하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또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프로필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 일체를 모든 소셜 네트워크가 주고 있지는 않다. 지금부터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에서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설정은 아주 융통성이 많다. 따라서 다소 혼동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설정은 다섯 항목으로 나눠져 있고, 각 항목마다 창이 다르다. 많아 보일 수 있지만, 과거보다는 간단해졌다.
 
페이스북은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프로필을 포스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설정 옵션을 제공한다. ‘전체 공개’와 ‘친구’이다. 전체 공개란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사용자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친구는 친구들만 프로필을 볼 수 있다.
 
또 페이스북은 ‘맞춤(Custom)’ 설정을 제공한다. 이 설정을 이용하면 특정 네트워크에 속한 사람들이 글을 볼 수 없도록 할 수 있다. 반면 직장 동료, 가족 등 그룹을 생성해 특정 그룹만 글을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또 특정인이 사용자가 올린 글을 볼 수 없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누가 프로필을 볼 수 있는지 검색에서 표시되도록 하거나, 표시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한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설정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은 가장 큰 단점이 되기도 한다. 융통성이 많아 세부적으로 프로필의 프라이버시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최근 설정 기능을 단순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혼동을 초래할 소지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페이스북은 정기적으로 프라이버시 설정 화면을 바꾼다. 따라서 매번 이런 변화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구글+(Google+)

구글+에는 '서클(Circles)'이라는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팔로워들과의 관계에 따라 사람들을 그룹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친구, 가족, 아주 가까운 친구, 직장동료 별로 서클을 하나씩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구글+에서 사용자의 내용을 확인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쉬워진다. 구글+에서 게시물을 올릴 때, 공유하고 싶은 서클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 설정을 해 누구든지 게시물을 보도록 허용하거나, 반대로 게시물을 볼 수 있는 구글+ 사용자를 개별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또 ‘익스텐디드 서클(Extended Circles)’을 선택하면 서클의 서클이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이는 페이스북의 ‘친구의 친구’와 유사한 개념이다. 구글+는 페이스북과는 달리 서클을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조금 더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누가 프로필의 포스팅을 볼 수 있는 지와 관련해 더 많은 권한을 갖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구글+에는 단점이 하나 있다. 누구든지 사용자의 승인 없이 자신의 서클에 해당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프로필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없앨 방법은 없다. 따라서 구글+는 자신을 서클에 추가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검색 결과에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의 프라이버시 설정은 사용이 간편하다. 프로필을 통해 모든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프로필 편집(Edit Profile)’ 기능이나 게시물을 올릴 때도 가능하다. 따라서 설정을 하기 위해 여러 창과 메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트위터

트위터는 아주 기본적인 프라이버시 설정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비해 훨씬 단순하다는 의미이다. 비공개나 공개, 둘 중 하나를 선택해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원할 때 이를 바꿀 수 있다.
 
트위터는 사용자가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해, 선택한 사람들만 트윗을 볼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트위터 사이트를 방문해 로그인을 한다. 그리고 우측 상단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다. 여기서 계정 화면으로 들어가 “트윗 보호하기(Protect my Tweets)” 상자에 표시를 한다. 그런 후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면 비공개로 설정이 된다. 비공개 계정의 경우, 승인한 사람만 트윗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리트윗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약력이나 이름 등은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는 가입시 유효한 이메일 주소를 적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표시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특정 사용자를 검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계정 페이지의 “다른 사람의 이메일 주소 검색(Let others find me by my email address)” 상자의 표시를 해제하면 검색을 할 수 없다.
 
트위터 계정을 공개로 바꾸고 싶지만, 실명은 밝히고 싶지 않다면 표시될 이름을 직접 정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신분 도용이기 때문이다).
 
승자는?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구글+의 프라이버시 설정 기능이 페이스북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융통성이 많고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트위터의 프라이버시 설정 기능은 가장 적다. 그러나 성격 자체가 다르다. 트위터는 아주 세세히 프라이버시 설정을 할 필요가 없는 성격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이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프라이버시 설정 방법이야 어떻든, 온라인에 게시물을 올릴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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