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라지만 직장인 대부분은 벌써부터 추석연휴 지출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동안 직장인 1인당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5만 9천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2%의 응답자가 “추석 연휴 금전적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 동안 직장인 1인당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5만 9천원이었고, 10~20만원 미만(20.3%), 20~30만원 미만(20.1%), 40~50만원 미만(14.2%), 30~40만원 미만(12.1%) 등의 순으로 지출 비용이 조사됐다.

지출 예상금액은 재직 중인 기업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외국계기업 재직자가 48만 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기업(42만 8천원), 중견기업(39만 1천원), 중소기업(33만 9천원), 공기업(31만 6천원) 재직자 순이었다.

이 같은 금전적 지출은 결혼여부에 따라 기혼자(79.5%)가 미혼자(67.4%)보다 더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의 연휴 지출 예상금액은 45만원, 미혼자는 30만원이었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선물이 62.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통비(11%), 음식 준비 비용(10.3%), 친지 선물(5.5%), 여가, 문화생활비(3.5%), 상사, 지인 등 선물(2.5%) 등이 있었다.

한편, 추석 지출 예산은 오르는 물가를 반영하듯 지난해보다 늘렸다는 응답이 32.1%로, 줄였다는 응답(8.4%)보다 4배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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