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일 철강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을 받았다. 이날 회사는 녹색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녹색경영 선포식’도 열었다.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간 셈이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KSA)가 신설한 녹색경영시스템(GMS) 인증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 시켜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을 인증하는 제도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철강업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돔을 건설해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는 등 녹색경영 실천에 앞장서 왔다. 녹색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도 도입을 포함, 기존 업무 관행 등을 친환경적으로 수정해나가고 있다.

우선 환경경영 문서를 보완해 녹색구매, 녹색제품 개발, 성과지표 관리방안 등 신규 내용을 추가했다. 또 기존의 세부목표 132건뿐 아니라 녹색경영 성과지표 항목을 개선하기 위한 307건의 목표를 추가로 수립했다.

아울러 녹색경영체제의 정착, 오염물질 배출의 최소화, 순환형 자원관리체제의 구축, 녹색제품 개발 및 공급, 기후변화 대응, 지역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등 총 6가지의 제철소 녹색경영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도 현대제철은 지난 5월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증기준인 '탄소 인증 기준(VCS)' 인증 및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198만t의 감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은 이날 열린 '녹색경영 선포식'에서 "앞으로 전 임직원이 선서에 담긴 녹색경영 의지를 깊이 새기고, 실천사항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 비전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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