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내 다중이용시설 3만 5천개를 '친환경 LED 점포'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4시간 운영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찜질방, 헬스장, 음식점 등이 주요 대상이다.

시는 지난 7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사)한국목욕업중앙회와 '14년까지 3만 5천개 친환경 LED 점포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업소는 기존조명으로 삼파장(25W 내외)을 사용하고 있어 전구형LED(7~10W)로 교체할 경우, 기존 등기구 재사용이 가능해 교체가 용이하며 비용도 저렴하다.

아울러 올해 4월 LED조명으로 100% 교체한 양천구 소재 한 찜질방을 현장조사 결과, 기존조명(40~60W) 1,600개를 LED조명(7.5~21W)로  교체한 후 약 월평균 약 130만원의 전기요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와는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 절감 노력과 함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와 음식물쓰레기 원천 감량을 위해서도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서울지역 음식업소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10% 감축되면, 연간 약 24,601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이 줄어들어, 약 24억의 처리비용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국내 최대 회원사가 있는 양 중앙회와의 에너지효율화와 환경실천 협력 파트너십 체결로 서울지역의 음식점, 찜질방이 친환경․고효율 LED점포로 대폭 확대 조성되길 바란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지역 에너지다소비건물까지 친환경 에너지건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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