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13개월 연속 하락세(전년동월대비)를 이어가고있다.

18일 한국은행은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를 선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산자물가 하락은 농수산품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소류가 전년동월대비 21.9%, 수산물이 11.2% 하락해 농어민들은 대풍년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축산물의 경우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으로 인한 생선 기피현상으로 전년동월대비 10.8% 올랐지만 지난달보다는 3.5% 내렸다.

생산자물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도 지난해 대비 2.5% 내렸다. 석탄·석유제품은 전년동월대비 7.4% 내렸고, 1차금속제품도 5.7%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가 하락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등 공공요금물가는 4.5%나 인상됐다. 이후에도 정부의 공공요금 현실화 등을 이유로 요금인상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역시 0.4% 인상 됐으며 금융 및 보험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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