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4만여 명이 커피·피자·햄버거 등 3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 업종(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음달 6일 동반성장위원회에 제출한다.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다음달 5일 자체 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통과시킨 뒤 6일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단독 점포를 운영중인 4만여 명의 영세 자영업자들이 결성한 이익단체로 회원의 80% 가량이 소규모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회는 커피 업종을 중기 적합업종에 포함시키고 국내에서 운영중인 7~8개 브랜드에 대해 신규출점 금지 대상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해당 커피 체인으로는 카페베네·엔제리너스·할리스·탐앤탐스·투썸플레이스·스타벅스·커피빈 등 7개 업체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피자와 햄버거 업종에 대해서도 신규출점 금지를 요청하면서 피자헛·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 등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도 모두 포함될 전망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회원 다수가 커피업에 종사하는데 반해 피자·햄버거는 단독 점포로 운영하는 회원이 많지않아 이사회에서 마지막으로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 관계자는 "신청서를 받더라도 이들 업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확정할지는 실태조사와 조정위원회 회의 등을 커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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