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2(모델명 PD239)’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포켓포토2는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후,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포토’의 후속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더욱 얇아진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해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

포켓포토2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사진을 블루투스(Bluetooth) 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다. 또한 포켓포토2는 전작 대비 4mm 얇아진 20mm의 두께로 더욱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전체 크기는 여성용 파우치에도 들어갈 수 있는 76x120x20mm로 5인치대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포켓포토2는 얇아졌지만 배터리 수명은 더욱 강화됐다. 완전 충전 시 30매까지 인화가 가능하다. 해상도도 개선돼 313x6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포켓포토2는 무잉크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잉크가 필요 없어 인화지 비용이 기존 즉석카메라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무잉크 방식은 염료 분자가 포함된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함으로써 이미지가 더 오랫동안 선명하게 보존되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포켓포토 첫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사진 인화물을 수첩, 지갑 등에 붙여서 간직하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스티커 인화지(별매)도 개발했다.

포켓포토2는 다음 달 중순 국내 시자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색상은 핑크, 화이트, 옐로우 3가지다.

LG전자 CAV사업담당 민병훈 전무는 “포켓포토2는 더욱 슬림한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전작의 성공을 이어나가 모바일 포토 프린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14 CES’에서 포켓포토2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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