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영업정지와 함께 이들 카드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이 중단될 전망이다.

3일 금융권이 KB국민카드를 비롯한 3개 카드사에 전달한 ‘3개월 영업정지’ 등의 제재가 확정되면 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함께 운영을 중단한다.

카드 업계가 지난 2013년 상반기 중 쇼핑몰 등 부대 업무를 통해 올린 매출은 1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카드사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영업정지 기간동안 해당 카드사는 신규 회원을 모집할 수 없고, 신규 카드 대출 약정도 체결할 수 없다.

또한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통신판매를 할 수 없다.

농협카드는 현재 농협은행에서 분사항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부수업무를 행하지 않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고객정보 유출로 금융권의 신뢰도가 손상되는 큰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에 중징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확정된 ‘3개월 영업정지’ 제재가 14일 금융위원회를 통해 확정되면 3개 카드사는 다음 영업일인 17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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