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sisazum=이민정 기자)

동아제약이 이달부터 편의점용 '박카스F'의 가격을 700원에서 14.3% 오른 800원으로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박카스F는 500원 정도에 팔리는 약국용 '박카스D'보다 용량이 20㎖ 더 많으며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F의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와 물류비가 상승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국용 박카스D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이 더 클 뿐 성분에는 별 차이가 없는 편의점용 박카스F만 인상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박카스가 지난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약사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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