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sisazum=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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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공격수들의 줄부상 공백을 메울 해법 찾기에 나선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라오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결정해 한결 여유로운 운영이 예상됐지만 공격의 핵인 김신욱(26·울산)과 윤일록(22·서울)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지면서 새로운 공격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신욱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 과정에서 종아리 바깥쪽 뼈 부분에 타박상을 입었다. 라오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관계자는 "당장 라오스전 투입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토너먼트 이후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왼쪽 날개 윤일록(22·서울)은 무릎 인대 파열로 아시안게임을 접었다. 축구협회는 전날 "윤일록의 오른쪽 무릎 인대가 50~60%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는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특히 윤일록의 아웃이 뼈아프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그의 대안으로 윤일록이 제 몫을 했다. 멀티 자원으로 활용 가치도 높았다. 

그나마 약체 라오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결과에 대한 부담이 덜해 다행이다. 라오스전을 통해 플랜B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이광종 감독은 18일 훈련에서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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