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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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객들이 북촌 답사에 나서고 있다. ‘자유의 언덕’(감독 홍상수)의 영향이다.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영화 중 ‘모리’(가세 료)가 다녀간 길을 따라 북촌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의 언덕’은 자신의 삶에서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온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제작전원사 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은 종종 계절이 변하는 시점에 찾아와 영화 속 장소를 따라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곤 했다”면서 “‘하하하’의 통영, ‘다른 나라에서’의 부안 모항, ‘북촌방향’의 북촌,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서촌과 남한산성, ‘우리 선희’의 창경궁” 등을 손꼽았다.
 
이번 ‘자유의 언덕’에서는 모리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영선’(문소리)이 운영힌 카페, 영선과 모리가 함께 저녁을 한 와인집, 모리가 ‘권’(서영화)과 함께 방문한 창덕궁 빨래터, 모리가 다른 숙박 장소를 알아보려고 잠시 들른 곳까지 영화 속 북촌의 곳곳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의 언덕’은 지난 4일 개봉,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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