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민정 기자)

 

▲ 북콘서트ⓒ뉴시스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4'가 지난 12일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개천절, 한글날 등 연휴를 맞아 어느 해보다 많은 인원이 다녀갔다. 주최 측은 연인원 50만명이 축제를 찾았다고 알렸다. 
 
탄탄한 독자 층을 보유한 김영하 작가, 2013년 '영국에서 가장 촉망 받는 젊은 소설가 20명' 중 1인으로 선정된 여류 소설가 헬렌 오이예미, 시골의사 박경철 작가,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작가, 안도현 시인 등 다수의 저자가 참여했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강익중·이불·이우환·치오 아오시마 등 국제적 명성을 지닌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행사장 곳곳에 전시됐다.
 
7명의 장서가들이 선보인 '7인7색의 고서들'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춤 동인회의 '파주 아리랑' 공연, 러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피크닉 콘서트 등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번역 공간으로서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제 출판 포럼, 각 나라의 주요 출판 기획자들이 참여해 교류한 '에디터 스쿨', 아시아 출판문화상인 '파주어워드' 시상식 등 국제 프로그램 등도 함께했다. 
 
김언호 조직위원장은 "지식정보시대에 책을 우리 생의 한가운데 놓고 책과 함께 삶의 질서를 만들자는 것이 '파주북소리'의 목표"라며 "'파주북소리 2014'는 끝났지만 파주북소리가 남긴 북소리, 책 읽는 소리의 여운은 길게 남아있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