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이용자들의 사이버 망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외부에 서버를 둔 독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자가 260만 명이 넘어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랭키닷컴'의 10월 1주(10월5~11일) 모바일 이용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가 262만478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4주(9월28~10월4일) 전체 사용자 138만1103명으로 1주일 만에 전체 이용자가 1.9배 증가했다. 이는 텔레그램 공식앱 텔레그램 사용자(173만 명)과 텔레그램 한국어앱 사용자(89만 명)를 합친 숫자다.
 
반면, 검찰 사찰 논란을 겪고 있는 카카오톡의 경우 10월 1주 전체 사용자 2917만9507명을 기록해 전주(2923만5772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 의원은 "텔레그램 사용자 숫자는 박근혜 정부와 검찰의 사이버 공안정국에 대한 민심 표출"이라며 "검찰 사찰정국에 대한 민심은 텔레그램 사용자의 제곱해서 커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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