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은 3일 최근 모뉴엘사태에 대해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등으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최근 검사중인 모뉴엘의 위장수출관련 대출 등과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한 현장의 금융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 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왔으나 서민 대상 금융사기는 지속되고 있고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며 "대학생, 다중채무자 등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고금리 대출 및 불법추심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나 제도적 미비점으로 발생하는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을 더 크게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현장 중심의 개선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강력히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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