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상준 기자)

5일 오전 7시30분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행사 참석 도중 김모 씨가 휘두른 면도날에 얼굴과 손 등에 피습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우측 얼굴에 12cm에 이르는 상처를 입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씨는 경찰에 붙잡힌뒤 "우리마당 대표다"라며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 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재 CNN방송은 정규 방송을 전면 중단, 리퍼트 대사의 민화협 강연 중 피습을 당한 것을 긴급 속보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