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국민생각 대표는 8일 "거대 기득권 정당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4·11총선에서 심판해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이번 총선도 거대 기득권 양당의 싸움판으로 전락해 그 어느 때보다 혼탁하고 상호비방이 난무하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역설했다.

그는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는 아무도 반성은 하지 않고 '내가하면 합법적 감찰, 상대방이 하면 불법사찰'이라고 싸운다"며 "오만할 때로 오만해져(있는 두 정당은) 총선에서 표를 얻는 순간 또 다시 싸움부터 할 것"이라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거듭 비난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 있다"며 "양극화는 가속되고 중산층은 무너졌지만 아무도 통합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새누리당은 친이와 친박 간 권력투쟁에 몰두해 세종시와 북한인권법 문제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당이고 민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반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 등 종북적인 정책을 공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생각은 민생과 국가안위는 외면하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구태 정치를 개혁하고자 나섰다"며 "국민생각이 제 3의 대안정당으로 우뚝 서 거대 양당구도를 깨뜨리고 국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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