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터키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나절 동안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터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6분께 터키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을 비롯해 수도 앙카라 등 전국 81개 주 가운데 44개 주 이상에서 정전이 됐다.

터키 정부는 즉각 에너지부에 위기 대응팀을 구성, 테러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이스탄불의 지하철과 트램 등 전동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선로에 내려 이동하는 혼잡을 빚었다.

또한 이스탄불 외곽의 공업지대인 코자엘리 주에서는 현대차를 비롯한 공장들이 정전으로 일시 가동이 중단돼 자가발전을 이용했다.

현지 언론은 송전망 운영 체계의 기술적 문제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터키는 정전 5시간 만에 전력공급이 80%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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