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관련 사항에 대해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보고 받고 있다. ⓒ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IS) 무장 괴한들이 리비아 한국대사관을 피습해 2명이 숨졌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전 1시20분께 신원미상의 차량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기관총 40여 발을 발사해 경비초소에서 근무 중이던 내무부 소속 경찰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총격 당시 대사관에는 외교관 2명과 행정원 1명이 있었지만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공격 대상이 대사관인지, 경비초소인지 알 수 없으며 날이 밝는 대로 현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외교관 경찰 소속 특수대원 20여 명을 파견, 대사관 주변 순찰과 경비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총격 2시간이 지난 후 'IS 리비아 트리폴리 지부'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리폴리 시의 '준드 알 킬라파(IS 군대라는 의미)'는 한국 대사관 경비 2명을 제거했다"는 내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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