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 명단이 확정됐다.

중국 정부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제르바이잔 등이 창립 멤버로 인정받았다며 AIIB의 창립 멤버가 57개국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창립 멤버 57개국은 연내 운영 개시를 목표로 오는 6월 말께 출자 비율 등을 정하고 설립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주요 7개국(G7)에 포함되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20개국이 참여했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한국, 호주 등도 참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의 중동 국가들도 참여했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WB)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주도의 다자 개발은행으로 창설된다.

AIIB는 아시아 각국의 인프라 건설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부는 베이징에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총재는 진리췬(金立群) AIIB 임시 사무국장(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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