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아프리카 이주민 700여 명을 태운 난민선에 지중해에서 전복돼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이번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에서 200km 남쪽으로 떨어진 리비아 해역에서 일어났으며 700여  명의 이주민 중 지금까지 40여 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주민들이 초과 승선한데다 지나가는 상선의 주의를 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는 이탈리아령 섬인 람페두사에서 남쪽으로 120마일(200Km) 남쪽으로 떨어진 리비아 해역에서 일어났다.

현재 이탈리아와 몰타 당국이 뒤집힌 선박을 발견, 주변에서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구조된 난민은 4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이주기구측 발표에 따르면, 최근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이주민들의 수가 급증해 대규모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영국 BBC 방송은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이탈리아 등으로 가기 위해 목숨 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17일 이후 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이주민들의 수가 만 천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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