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정윤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831건으로 전세 거래(7939건)보다 36.4%(2892건) 많았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뛰어넘은 것은 지난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세 거래(1만336건)가 매매 거래(6832건)보다 많았던 지난 1월 기록과도 크게 대비되는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매매 거래가 전세 거래보다 많은 곳은 22곳이었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구·용산구·송파구에서만 전세 거래량이 더 많았고 나머지 지역의 매매거래량은 전세 거래량을 웃돌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세를 찾지 못한 세입자 상당수가 아파트 매매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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