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오는 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인 '세계전기자동차 학술 대회 및 전시회(이하 EVS28)'가 4일 본격 개막했다.

'e-Motional Technology for Humans'를 주제로 열리는 EVS28은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과 양웅필 LG전자 부사장, 안서니 톰슨 퀄컴 유럽 부사장, 래리 니츠 GM 부사장,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 올리버 브리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담당 이사 등이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5개국에서 전기차 전문가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29개국에서 330여편의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EVS28 관계자는 "학술대회는 전기차의 비전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전기차 산업 미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전세계 150개 업체가 400여개 부스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 GM, 르노, 닛산,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모비스, LG화학, LG전자, 삼성SDI, LG이노텍, 퀄컴, 한전, 만도 등 국내 65개, 해외 85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참가업체 중 60%는 해외 업체(유럽 33%, 중국 및 아시아 20%, 미주 7%)로 국내 전기차 업체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관람객에게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비는 학술대회와 전시회 및 시승회를 비롯한 전 일정을 참가할 등록의 경우 일반인 100만원, 학생 50만원이고 옵저버는 30만원, 참관은 일반인 2000원 및 학생 1000원이다.

EVS는 1969년 처음 열린 이래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VS28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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