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 이주열 총재 ⓒ뉴시스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2개월 연속 동결했다.

15일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 결정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한은은 지난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이후 올해 3월 깜짝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그 달 연 2.00%에서 1.75%로 0.25%포인트 내린 후 두 달 연속 동결이다.

이는 1분기 성장률 호조 등 국내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책 효과를 점검하면서 2분기 경기 흐름을 지켜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기준금리를 3차례 내리면서 1%대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됐는데 이 수준이 어떤 효과로 나타나는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상 금리를 내려서 긍정적인 효과만 있다면 아낄 필요가 없지만 부정적 효과도 있는 만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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