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 YPP와 사업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홈네트워크는 집안 거실 벽에 부착된 월패드를 통해 난방, 조명, 방범 등의 기능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YPP는 삼성중공업의 홈네트워크 사업부문을 인수해 현재 브리드(VRID)란 브랜드로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로, 홈네트워크 솔루션이 적용된 국내 20만 가구의 원격제어 인프라를 관리한다.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홈 앱을 통해 YPP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신 홈네트워크가 설치된 10만 가구는 YPP의 홈네트워크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SKT 스마트홈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며 “옛 버전의 홈네트워크가 설치된 나머지 10만 가구는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YPP는 SK텔레콤 스마트홈과 직접 연동이 가능한 월패드 신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이 월패드를 적용한 신축 아파트는 ‘SK스마트홈 인증아파트’로 자동 등록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 행사를 열고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이 탑재된 위닉스 제습기, 경동나비엔 보일러 등이 판매되고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은 “YPP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 홈네트워크 사용자들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건설사들과도 협력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인증 단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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