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

 

LG전자는 스마트폰 G4의 보급형 모델인 ‘G4비트’를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에서 차례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4스타일러스’, ‘G4c’에 이은 G4비트는 LG전자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G4의 보급형 모델이다.

LG전자는 G4비트가 보급형이지만 5.2인치 풀HD급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1.5㎓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G4 못지 않은 사양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G4비트는 적외선과 가시광선을 모두 감지해 정확한 색감을 표현하는 '컬러 스펙트럼 센서'와 1300만 화소의 후면,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에는 셔터 스피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와 손바닥을 폈다 쥐어서 연속으로 셀프 사진을 촬영하는 '제스처 인터벌 샷' 기능을 적용했다. G4에서 호평받은 기능들이다.

색상은 흰색, 금색, 은색 등 3가지다. 기기 외관은 G4의 곡면과 3차원(3D) 패턴 디자인을 그대로 따랐다.

스마트폰 업계는 올해 4월 전략 스마트폰 G4를 야심차게 내놓고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LG전자가 보급형 모델 출시를 계기로 반등 기회를 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에도 G3를 출시한 직후 G3비트, G3스타일러스, G비스타, G3스크린 등 보급형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여 글로벌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LG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인 5910만대는 전년도인 2013년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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