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와 문체부는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LG그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알리고 문화 소비를 확대하는 활동에 나선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문화 소비를 활성화하는 캠페인이다.

LG와 문체부는 21일 오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는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와 혜택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은 사내 게시판과 사보를 통해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각종 공연, 시설, 이용 혜택 등을 지속해서 소개한다. 해당 일에 정시 퇴근을 장려해 직원들이 문화 소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0월부터 수도권 엘리베이터 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2만1000여 개의 디지털 영상장치 서비스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와 혜택이 담긴 홍보영상을 하루 50회 내보낼 예정이다. 공연 할인과 소외 계층 문화 활동 지원, 임직원 문화 공간 조성 등 문화 저변 확대에도 힘쓴다.

LG아트센터는 문화가 있는 날 자체 기획공연에 대해서는 최대 200석까지 관람료를 20~30% 할인해준다.

오는 11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를 새롭게 각색한 연극 공연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LG이노텍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장애인들과 고궁, 미술관 관람 등의 문화 활동을 함께한다. 오는 30일에는 서울 중구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 '천경자'전을 관람할 계획이다.

또 LG는 사옥을 임직원 문화공간으로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여의도 LG트윈타워 로비에서 점심시간 동안 클래식, 영화음악 등을 연주하는 현악 3중주 음악회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6월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연주하는 미니 콘서트를 용산 신사옥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용산 신사옥 1층 작은 도서관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 경제, 소설 등 약 4000여 권의 책을 갖추고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시간에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