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바다미술제 조덕현 퍼포먼스 ⓒ뉴시스
(뉴시안,newsian=이민정 기자)

지난 19일 개막한 2015바다미술제가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모래밭에 세워진 34점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 2015바다미술제 도시철도 테마칸 운행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10월 18일까지 한 달 간 부산 지하철 1호선의 일부를 ‘2015바다미술제 도시철도 테마칸’으로 조성해 운행한다. 2015바다미술제 현장을 테마로 제작돼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2015바다미술제를 알리고 이용객들은 실제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시철도의 바닥에는 모래사장과 바닷물을, 창문에는 이명호, 손현욱, 마티아 루리니, 피터 린 카이트 Ltd 등 2015바다미술제의 대표 작가의 작품 사진을 랩핑해 도시철도 안에서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2015바다미술제 도시철도 테마칸’은 노포역과 신평역 사이를 운행하는 부산 지하철 1호선을 대상으로 1대에 1량씩, 총 2량에 조성됐다. 평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왕복 7회, 토요일에는 왕복 6회씩 운영돼 도시철도 이용 승객들에게 2015바다미술제를 선보인다.

◆개의 신상을 다대포에서 발굴? 조덕현 작가의 ‘발굴 퍼포먼스’

2015바다미술제에 '시(示, Visible Invisibility)'라는 작품을 출품한 조덕현 작가는 ‘발굴 퍼포먼스’를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에 선보인다. 개의 신상이 다대포에서 발견된다는 재미있는 가상의 설을 바탕으로 하는 이 퍼포먼스는 땅에 묻힌 것을 발굴해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보도록 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만남을 시도한다. 해변 모래 속에서 상류로부터 떠내려 온 듯한 십 수기의 개 조각상을 발굴하는 조덕현 작가의 퍼포먼스는 이번 추석 연휴 토요일을 포함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12시~오후 1시 제외) 관람할 수 있다.

◆가족과 즐기기 좋은 다양한 축제도 풍성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 아트마켓 등이 열린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오후 4시부터 축제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리에또트리오, 하지림재즈트리오가 출연하는 아트토크(Artalk) 콘서트가 개최돼 공연과 2015바다미술제에 대한 아트토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8일에는 오후 2시부터 동물 발자국 찍기, 예술가의 방, 리사이클링 아트 체험, 브로치 만들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수공예품과 리사이클링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아트마켓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후 4시부터는 특설 무대에서 김일두, 자이, 곡두가 출연하는 아트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2015바다미술제 무료 셔틀 버스, 쏘카 운영

 다대포해수욕장과 부산 지하철 1호선 하단역 간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2015바다미술제의 셔틀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정시에 다대포해수욕장 출발, 매 30분마다 하단역 6번 출구를 순환해 운행된다. (점심시간 12시~오후 1시 제외)

또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와 협약으로 신규 고객의 경우 지정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2015바다미술제에 직접 방문한 방문객에게는 기존 고객도 사용 가능한 특별 프로모션 코드를 부여한다. 특히 2015바다미술제 래핑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특별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미술축제인 2015바다미술제는 ‘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을 주제로 오는 10월 18일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16개국 34점의 작품들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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