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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newsian=박신애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자가 한국으로 결정됐다.

30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31일 오후9시(한국시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우리나라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가 나란히 진출했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운영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에서 점유율 44%대로 170주째 연속 온라인 게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대륙별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회는 월드컵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려 게임 약칭 '롤'을 붙여 '롤드컵'으로도 불린다.

올해 예선전은 유럽을 순회하며 열리며 결승전은 31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우리나라 국가 대표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가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하며 한국 선수들간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올해 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SK텔레콤 T1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패배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만약 결승전에서 한 세트도 지지 않고 우승하게 되면 롤드컵 2회 우승과 무실점 우승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KOO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에 처음 만들어진 팀이지만 쟁쟁한 프로게이머들로 팀이 꾸려졌다. 국내 리그에서 SK텔레콤 T1과의 상대 전적은 열세다.

다만 숱한 해외팀을 물리치고 결승전까지 올라온 만큼 예상밖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롤드컵에는 전세계에서 16개팀 참여했으며 총 상금규모 213만 달러(약 24억2400만원),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38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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