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이석구 기자)

우리은행이 3명의 '그룹장'을 두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하고 그룹장에 이동건 수석부행장, 남기명 부행장, 손태승 부행장을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안과 임원인사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지원, 국내그룹, 해외영업의 3그룹으로 전체 조직을 나누고, 이 그룹장을 각각 이동건 수석부행장, 남기명 부행장, 손태승 부행장에게 맡겼다.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부행장급 이상 임원 중에선 이동건 수석부행장과 남기명 부행장이 연임된 것이다. 이번달 임기가 만료되는 권기형, 김옥정, 김종원, 박기석 부행장은 퇴직한다.

아울러 '위비뱅크' 개발 등을 담당한 스마트금융단이 승격되며 조재현 상무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자금시장사업단 김재원 상무 등도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개인고객, 기업고객, 중소기업고객, 기관고객 등을 아우르는 국내그룹을 총괄하는 남기명 부행장은 현재 맡고 있는 개인고객담당 부행장도 계속 맡게 된다.

해외사업을 하나의 그룹으로 개편한 데선 해외사업 비중에 방점을 둔 이광구 행장의 의지도 엿보인다. 이광구 행장은 현재 200곳인 해외 네트워크를 5년내 50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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