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뉴시스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임기가 1년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전은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 사장의 임기 연장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기업 임원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공기업 사장의 임기 연장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전 사장이 연임하는 것은 박정기, 이종훈 전 사장 이후 역대 세번째다.

조 사장은 재임기간에 한전이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59조원, 10조원이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차익 등을 반영한 순이익은 1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주가는 5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앙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조 사장은 행시 14회로 공직을 시작한 뒤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냈으며 수출보험공사 사장, KOTRA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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