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김도진 기자)

구글이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뽑혔다. 국내 기업은 삼성이 48위로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시장조사업체 밀워드브라운과 함께 발표한 '2016 세계 1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보다 32% 증가한 2292억 달러(약 264조원)를 기록해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 애플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8% 줄어든 2285억 달러(약 263조원)로 2위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18억 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3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이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194억 달러로 48위를 기록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정보통신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페이스북은 작년보다 44% 오른 1026억 달러로 5위에 올랐고, 아마존도 59% 상승한 990억 달러로 7위가 됐다.

중국 기업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텐센트는 11위, 알리바바는 15위를 차지하는 등 15개 브랜드가 100위권 안에 포함됐다. 화웨이 브랜드 가치는 1년 사이에 22% 증가, 50위(186억 달러)에 오르며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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