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신민주기자)

 

▲ (사진: LG전자 "V20")

 

LG전자가 7일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서 오디오·비디오 기능이 대폭 강화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을 동시 공개했다.

LG전자는 'LG V20'9월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V20'을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 :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했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 ESS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채용한 쿼드 DAC'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LG V20CD 음질(16비트, 44.1)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bit, 384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신제품에 처음 적용된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으로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비슷한 수준으로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했다. LG V20의 오디오 성능에 B&O 플레이 특유의 음색 튜닝 기술력이 더해져 맑고 깨끗한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본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와 함께 튜닝했다. 번들 이어폰에 'B&O'의 로고를 새겨 명품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을 더했다.

오디오 매니아를 위해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하며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각각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고음질 녹음' 기능으로 CD 음질보다 6.5배 뛰어난 수준으로 녹음 가능하며 탑재된 오디오 녹음앱은 '기본 모드', '콘서트 모드', '사용자 설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미리 녹음된 반주에 자신의 노래나 악기연주를 더할 수 있는 '스튜디오 모드' 기능을 지원해 자신만의 음원 제작도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전반적으로 크게 강화했다. '흔들림 보정 기능(Steady Record 2.0)'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Hi-Fi Video Recording)' 기능을 추가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LG V20'는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탑재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하는 데 용이하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신제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도 탑재됐다.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두 개의 독립된 화면처럼 사용하는 기능으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와 문자, SNS 등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 ‘LG V10'에 비해 '세컨드 스크린'의 밝기는 약 두배 높이고 글자 크기는 최고 50% 키워 시인성을 개선했다. '예약 꺼짐' 기능을 추가해 취침시간 등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 동안 메인 화면이 꺼지면 세컨드 스크린도 함께 꺼지도록 했다. 알림 확장 기능으로 메시지 등이 왔을 때 앱으로 화면을 이동하지 않고 바로 내용을 확인해 답장할 수 있다.

강화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UX 5.0+'를 적용해 '고음질 녹음', '스튜디오 모드', '카메라·비디오 전문가 모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등 전문가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멀티 윈도우' 등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기반의 UX를 통해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멀티 윈도우는 스마트폰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실행된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 파일 등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LG전자는 'LG V20'에 고급스러운 메탈소재와 충격에 강한 신소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후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 휘어짐 등에 강하다.

하단에는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Silicone Polycarbonate)' 소재를 사용했다. 여행용 하드 캐리어에 주로 쓰이는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대비 20% 이상 충격에 강하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은 "LG V20V10에서 호평 받았던 오디오,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LG V20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 V20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V10'의 후속 모델이며 V 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V 시리즈는 보다 깊이 있고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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