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newsian=신민주기자)

 

▲ LG전자 스마트폰 V20

 

929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이 시장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G5의 실패로 실적 부진을 겪었던 LG전자가 V20으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욕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V20은 출시전부터 예상보다 높은 출고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899800원으로 책정된 출고가의 적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인 것이다.
 
V20의 출고가는 전작인 V10799700원이었던 것에 비해, 상반기 내놓은 전략폰 G5836000원보다도 비싸다.
 
따라서 70만원대였던 전작보다 약 10만원가량 비싸진데다, 출고가를 낮추고 있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흐름과 다른 LG전자의 전략이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V20은 고급화된 차별적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를 추구, 각종 부품들을 최고급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고객들의 평가를 받을만 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쿼드 DAC을 세계 최초로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0)과 협업해 오디오 기능을 완성했다. 번들로 제공하는 이어폰 역시 B&0와 협업으로 제작해 무려 20만원대다. 카메라도 업계 최초로 전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전반적인 원가가 높아졌다는 것. 이러한 고급기능이 추가되어 출고가격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용산의 한 관계자는 언급했다 .
 
앞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V20 신제품 발표회에서 "V20은 지금껏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원음의 감동을 준다""음향과 카메라기능에서 우리를 인정해주는 고객이 많이 생기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G5는 수율문제로 초기에 상당히 어려웠지만 V20는 여러가지 노하우를 반영해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V20은 전작인 V10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야심작 'G5'LG전자 스마트폰의 부진을 씻어줄 구원투수 역할에 실패했다""선택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V20 가격전략에 부진을 털지 못하고 있는 LG전자의 하반기 실적에도 미칠 영향이 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애플의 신작 아이폰710월 중순께에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재가열될 조짐이 보인다.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7은 이전 아이폰 시리즈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74.7인치와 5.5인치 제품 모두에서 헤드폰잭을 제거해 사용자들이 블루투스와 충전 포트를 통해 헤드폰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선회했다.
 
애플은 후속 제품에서 2개의 내부 안테나선도 제거했으며, 홈버튼도 물리적 클릭에 반응하는 기계식 스위치에서 맥북 최신기종에서 채용한 트랙패드와 같은 압력 감지식으로 개선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28일부터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 삼성과 애플, LG3파전이 하반기에도 불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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